[어저께TV] ‘밥차남’ 최수영♥온주완,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9.17 06: 50

‘밥상 차리는 남자’의 최수영과 온주완이 사랑이 깊어질 때마다 위기를 맞아 시청자들을 아쉽게 만들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는 괌에서의 인연을 서울에서 다시 이어가는 정태양(온주완 분)과 이루리(최수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정태양은 이루리의 고백을 거절했지만, 서울에 돌아와서도 이루리를 잊지 못했다. 썸녀가 생겼냐는 가족들의 물음에는 “특이하다. 보다보면 웃긴 친구”라며 이루리를 떠올리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그런 두 사람의 인연을 이어주기 위해 이루리의 친구 이명랑(이세영 분)은 자신의 알바를 이루리에게 넘겼다.

이루리는 이명랑의 아르바이트를 받고 약속장소로 나갔다. 알고 보니 이명랑의 아르바이트는 메뉴개발 요리대회에 참가한 정태양의 조수였다. 정태양은 다시 본 이루리에게 “그 때 상처줘서 미안하다. 난 앞으로 너와 얽혀야겠다. 특히 사적으로”라며 마음을 전했다. 이루리는 이를 거부하고 뒤를 돌았지만, 고정도(심형탁 분) 친모의 음모로 크게 다친 정태양의 전화를 받고 한달음에 요리대회장으로 돌아왔다.
결국 두 사람은 요리대회에 함께 참가하게 됐다. 이루리는 이 과정에서 요리 실수를 해 회장을 뛰쳐나가기도 했다. 그런 이루리에게 정태양은 “넌 할 수 있어”라고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자신에게 절대미각이라고 극찬하는 정태양 덕분에 이루리는 회장으로 돌아와 시간 내에 요리를 끝낼 수 있었다. 
이들은 겨우 2차 시험을 통과했다. 정태양은 3차 시험에 이루리가 함께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루리는 “헷갈리게 하지 말라”고 돌직구로 물었지만, 정태양은 “너야말로 헷갈리게 하지 말아라. 메뉴개발 요리대회에 참가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냐”고 말하며 이루리를 껴안아 설렘을 안겼다.
분위기가 좋았던 것도 잠시, 시험 통과를 기념해 식사를 하러 간 정태양과 이루리는 레스토랑에서 이루리의 아버지 이신모(김갑수 분)와 마주치게 됐다. 이루리가 괌에서 정태양과 동거를 했다고 믿는 이신모는 정태양을 아주 싫어하는 상태. 두 사람은 위기를 맞고 크게 놀랐다.
가부장적인 아버지 이신모는 이루리와 정태양의 사랑을 번번이 훼방놨다. 괌에서 첫키스를 한 두 사람을 발견한 이신모는 정태양 앞에서 이루리에게 “넌 한 번도 나를 만족시킨 적이 없다”며 망신을 줬고, 이루리에게 다시는 정태양을 만나지 말라고 했다. 심지어 이루리에게 선을 보라고 명령하기도. 
하지만 아버지 이신모의 훼방에도 불구, 두 사람은 운명적으로 괌에서의 인연을 서울에서도 이어가며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였다.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라는 애원처럼, 이루리와 정태양의 사랑은 언제 결실을 맺게 될까. 최고의 난관인 이신모를 넘고 이루리와 정태양은 온전한 커플로 탄생할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밥상 차리는 남자’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