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방문한 고향에서 흥이란 게 폭발했다. '강릉의 아들' 뉴이스트 김종현이 아기 깨비로 강릉에 떴다.
17일 방송된 JTBC '밤도깨비'에서 김종현은 자신의 고향인 강릉에 오게 되자 오랜만이라며 기뻐했다. 학창시절을 보낸 강릉에 성공한 스타로 오게 돼 감개가 무량한 그였다.
녹화 전 강릉에 계신 부모님을 만나고 왔다는 그는 닭강정을 '밤도깨비' 멤버들에게 선물했다. 김종현을 비롯해 정형돈, 이수근, 박성광, 이홍기 등은 '도깨비' 촬영지에서 패러디 연기를 하며 기분 좋게 시작을 알렸다.
이들의 첫 번째 습격 맛집은 유명한 꼬막 집. 동부시장에 있는 꼬막집으로 가는 길에 김종현은 "중앙시장에서 부모님이 분식집을 하셨다. 이름이 종현분식이었다"고 자랑했다.
꼬막 집 역시 김종현의 친누나가 추천한 곳이었다. '밤도깨비'들은 김종현의 안내로 꼬막 집을 찾았고 1시간 줄을 서서 1등으로 맛봤다. 다들 여태껏 먹었던 음식 중 가장 맛있다며 강릉의 참맛에 푹 빠졌다.
이후 김종현은 이수근과 짝을 이뤄 중앙시장으로 향했다. 가는 길 곳곳에 남겨진 어린시절 추억을 곱씹었고 모교인 초등학교, 연습생이 되고 나서 아버지가 선물해 준 패딩옷 등 과거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웠다.
중앙시장에는 분식집 막내아들 김종현을 기억하는 이모들이 있었다. 김종현은 살갑게 인사를 건네며 반가워했고 여전히 남아 있는 가게 간판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었다. 모든 게 뜻깊고 신기한 김종현이었다.
이후 해가 지자 '밤도깨비' 멤버들은 안목 해변에 있는 카페 거리에서 다시 모였다. 이곳에는 대한민국 1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가 있었고 김종현은 변장한 채 시민들에게 들키지 않고 커피 마시기 미션을 성공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강릉의 김종현 코스가 탄생했다며 '밤도깨비' 멤버들이 다녀온 그대로 여행가겠다는 팬들의 댓글이 넘쳐났다. 중앙시장에 있는 종현분식은 예비 핫플레이스였다.
김종현도 유난히 신 나게 강릉을 누볐다. 금의환향한 까닭에 더욱 그러했을 터. 팬들은 강릉을 방문해 흥을 폭발시킨 김종현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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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밤도깨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