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개콘' 김대희X신봉선, 사랑은 츤데레를 타고..♥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09.18 06: 49

쫄깃해지는 대희와 봉선, 그리고 세진의 삼각관계가 방송의 재미를 더했다.
17일 방송된 KBS2TV 예능 ‘개그콘서트’에서는 대화가 필요해 코너가 흥미로움을 더했다.
이날 신봉선은 마치 심경의 변화를 표현하 듯 바뀐 헤어스타일로 등장, 자신을 짝사랑하는 세진과 데이트를 하게 됐다.

세진 앞에서는 영화도 음식도 관심없어하며 퉁명한 반응을 보였으나, 이내 대희가 등장하자마자 바로 태도를 돌변했다.
봉선은 대희가 보란 듯이 세진에게 따뜻한 우유를 쥐어주는 자상함을 보였으며, 이어 대희에게는 “내 50만원이나 갚아라”고 냉정한 말을 던지는 반전 모습을 보였다.
봉선은 마치 대희의 질투심을 유발하듯 옆에 있던 세진의 팔짱을 끼며 “우리 네 닮은 탐크로즈 나오는 탑권 보러가자”는 등 계속해서 대희를 자극시켰다.
대희는 “더러워서 갚는다”고 소리지르면서도 매번 자신을 향한 무한한 사랑을 보였던 봉선이기에, 두 사람의 뒷모습을 한 동안 시선을 떼지 못했다.
화가난 대희는 괜시리 “파마하니까 꼭 부시맨 같다고 전해라”면서 봉선을 놀려댔고, 봉선 역시 “머리스타일이 칠뜩이 같다고 전해라”며 세진을 사이에 두고 아이처럼 ‘반사’만 외쳐대며 신경전을 보이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배꼽을 훔쳤다.
하지만 대희의 본심은 아니었다. 급기야 대희는 “봉선이 저 떨어지니까 속은 시원한데 왜 이리 허전하지”라며 혼잣말로 봉선의 빈자리를 허전해하는 모습까지 보였기 때문.
봉선은 평소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180도 달라진 싸늘한 모습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그런 봉선을 향해 대희가 봉선의 소중함을 깨닫게 될지, 전세역전된 두 사람의 츤데레 관계에 대한 설레임과 궁금증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개그콘서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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