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 양세종 주연의 '사랑의 온도'가 오늘(18일) 첫 방송되는 가운데 월화극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는 온라인 동호회 채팅으로 시작해 현실에서 만나게 된 드라마 작가 지망생 현수(닉네임: 제인)와 프렌치 셰프를 꿈꾸는 정선(닉네임: 착한스프), 그리고 이들의 주변 인물들을 통해 피상적인 관계에 길들여져 있는 청춘들의 사랑과 관계를 그린다.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상류사회', '닥터스'의 하명희 작가가 자신의 첫 장편 소설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를 직접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이다. 연출은 '대박'의 남건 PD가 맡았으며, 서현진 양세종 김재욱 조보아 등이 출연한다.
'사랑의 온도'가 방송 전부터 기대작으로 손꼽힌 이유는 '낭만닥터 김사부'의 서현진, 양세종이 재회를 하고, 하명희 작가가 집필을 맡았기 때문. 또한 최근 감성을 깨우는 로맨스 드라마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사랑의 온도'가 말하는 '사랑'에 대한 궁금증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나 하명희 작가는 전작인 '닥터스'로 20% 돌파에 성공한 전적이 있다. 현재 지상파 드라마는 10%만 넘어서도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상황. 과연 하명희 작가가 다시 한 번 시청률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낭만커플' 서현진 양세종의 재회 역시 기대 포인트다. 연상연하 커플 연기를 보여줘야 하는 서현진 양세종은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배우들이다. 서현진은 '또 오해영'을 통해 믿고 보는 '로코퀸'으로 거듭났고, 양세종 역시 '듀얼'에서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괴물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여기에 김재욱 조보아가 탄탄한 사각관계를 형성, 특별한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
과연 '사랑의 온도'는 이 가을에 어울리는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을 수 있을까. MBC '왕은 사랑한다'와 KBS 2TV '란제리 소녀시대'와의 월화극 대전 결과가 궁금해진다. /parkjy@osen.co.kr
[사진] 팬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