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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톡] '구해줘' PD "서예지 방언, 단 한 줄 대본으로 한 번에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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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희 기자] '구해줘'를 연출한 김성수 PD가 배우 서예지의 방언 연기를 극찬했다. 

서예지는 현재 방송 중인 OCN 주말드라마 '구해줘'(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수)에서 극중 사이비에 빠진 가족을 구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임상미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서예지는 지난 17일 방송된 14회에서 영부 백정기(조성하 분)를 속이기 위해 엄마 김보은(윤유선 분)과 신도들 앞에서 방언을 하는 임상미를 연기해 호평을 받은 상황. 높은 몰입감과 감정선을 형성한 이 장면은 다음날까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김성수 PD는 18일 OSEN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사실 대본엔 '상미가 방언을 한다'라는 한 줄만 있었다. 저희가 어떻게 해보라고 조언하지도 않았다. 그 모든 걸 예지 혼자서 만들어왔고 한 번에 해냈다"라고 회상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이 '혹시 그 장면을 촬영할 때 웃기지 않았나'라고 물어보는데 저흰 웃긴 게 아니라 놀라웠다. 원랜 방언 연기를 할 수 있는 전문가를 붙여주려고 했는데 예지가 본인이 하겠다면서 준비해와 연기한 거다"라고 설명해 다시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김성수 PD는 "예지가 온전히 상미가 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실제 자기 삶마저 고립시켰다. 부모님과 같이 살다가 이 작품에 들어갈 때쯤 독립해 스스로를 외롭게 만들었다. 내가 옆에서 지켜보기에 안타까울 정도였다"라고 서예지의 숨은 노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끝으로 그는 "그 장면은 사실 방언을 떠나서 백정기를 속이면서도 엄마와의 감정적 교류를 해야 하는 이중적인 모습으로 힘들었을 거다. 그런데 그걸 NG 한 번 없이 한 번에 끝냈다. 이를 통해 예지가 그동안 캐릭터와 동질감을 느끼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 집단에 맞서 첫사랑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촌놈 4인방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오는 23, 24일 밤 10시20분 각각 15회, 16회가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CJ E&M 제공, '구해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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