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멜로 강경준vs코믹 우효광, 더 달달해진 '동상이몽2'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9.19 09: 50

'동상이몽2'에 새롭게 투입된 강경준 장신영 커플이 첫 방송부터 설렘주의보를 장착,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우효광 추자현 부부는 더욱 강력해진 코믹함으로 러블리 매력을 부각시켰다. 이들 덕분에 '동상이몽2'가 더 달달해졌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강경준 장신영 커플이 새롭게 합류해 그간의 러브스토리와 프러포즈 준비 과정이 공개됐다. 

강경준은 제작진과의 만남에서 4년 전 드라마 '가시꽃'에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이뤄진 장신영과의 첫 만남부터 부모님의 반대, 2주전 부모님으로부터 마침내 결혼 승낙을 받은 사실, '동상이몽2'에 출연하게 된 계기 등을 허심탄회하게 고백했다. 이 고백 속에는 장신영을 향한 무한한 사랑이 듬뿍 담겨져 있었다. 
또 강경준은 일어나자마자 장신영의 아들과 전화통화를 하는 자상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장신영의 아들 의미까지 담은 반지를 직접 디자인해 제작을 의뢰한 뒤 장신영 몰래 제주도 프러포즈를 준비해 나갔다. 서툴지만 진심 담아 기타 연습을 하고 손편지를 쓰는 모습은 그 자체로 감동이었다. 
강경준은 "나는 상대방의 과거가 중요하지 않다. 물론, 그녀에겐 아프고 슬픈 일일 거다. 그녀가 좀 더 밝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출연하자고 했다"라고 전하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강경준은 장신영에게 쉴새없이 애교를 부리는 것은 물론이고 비행기 안에서는 장신영이 편히 잠을 잘 수 있도록 두 팔을 올려 팔베개를 해주는 등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 
우효광은 한층 더 코믹해진 '러블리' 매력을 발산했다. 숙소에서 일어나자마자 밥 언제 먹느냐고 물어보는 것은 기본이고 용돈 타령은 제주도에서도 계속됐다. 또 숙소에서 늘어져 있는 통에 추자현에게 혼이 나기 일쑤. 양치질 외에 씻는 것도 거부한 우효광의 모습은 그 자체로 시트콤을 보는 느낌을 줬다. 
그런 가운데서도 우효광은 추자현의 마음을 달래려 뽀뽀를 하거나 자연스럽게 머리를 묶어주는 등 사랑꾼 면모를 잊지 않았다. 또 제주도 바다에 나가서는 수영-카누 선수 출신 답게 접영, 배영을 자유자재로 보여주며 수영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물 공포증이 있는 추자현은 "남편이 있어서 물에 들어갔다"라고 말했고, 우효광은 "내가 너의 바다가 되겠다"는 로맨틱한 멘트로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강경준이 무섭게 치고 들어온 가운데, 우블리 인기는 여전히 유효했다. 국가 대표 선수로 활약하던 우효광이 수영의 길을 접고 배우가 된 과정을 밝히던 장면은 분당 시청률 9.3%를 기록하며 이번 방송의 '최고의 1분'을 장식하는 저력을 보였다. /parkjy@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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