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X에이핑크 남주, 뮤지컬 애니 '딥' OST 참여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9.20 09: 59

 가수 데프콘과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남주가 애니메이션 영화 ‘딥’(감독 줄리오 소토 거피드)의 O.S.T를 완성했다. 배급사 이수C&E는 20일 초대형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음악들로 꽉 채워진 OST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해 예비 관객들의 흥을 돋우고 있다.
‘겨울왕국’ ‘씽’ ‘모아나’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들의 사례를 통해 이제는 흥행 필수 공식으로 자리 잡은 영화 속 풍성한 OST. ‘딥’ 역시 영화 속에 등장하는 다채로운 음악의 매력을 한껏 담아내 기대를 높인다.
‘딥’은 뉴욕이 통째로 바다에 잠겨버린 미래, 위험에 빠진 바다마을을 구하기 위해 전설의 고래를 찾아 나선 딥과 친구들의 짜릿한 모험을 그린 뮤지컬 애니메이션.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농염한 분위기의 ‘뱀파이어 송’으로 시작하는데 원곡 ‘Queen of the Undersea Ballroom’을 개사한 곡이다. 딥과 친구들이 위험에 빠진 마을을 구하기 위한 여정의 첫 번째 장소인 타이타닉 호에서 흘러나온다. 바로 그곳에 살고 있는 뱀파이어 문어 노마가 단 한 명도 찾아오지 않는 관객들을 향한 열렬한 마음을 노래한 것.
탱고와 재즈풍의 그루브 넘치는 뱀파이어 송은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노마의 솔로곡으로, 공연장을 초토화 시키는 저력을 선보이며 좌중을 압도할 전망이다. 두 번째 등장하는 곡은 야망으로 가득 찬 악당 펭귄 다아시와 모든 걸 집어삼키는 먹성의 바다코끼리 루이지가 함께한 ‘야망송’이다. 제목부터 웃음을 유발하는 이 곡은 인생 한방을 노리는 두 캐릭터의 음흉한 속내를 엿볼 수 있어 호기심을 한껏 자극한다.
더불어 오로라가 가득한 북극의 바다에 떠 있는 것 같은 환상적인 비주얼로 볼거리를 더해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감상하는 듯하다. 마지막 곡은 ‘딥’의 메인 테마곡이자 국내 관객들을 위해 래퍼 데프콘과 에이핑크 남주가 한국말로 부른 스페셜 OST ‘흔들어 송’이다. 브로드웨이에 도착한 딥과 친구들이 털게 군단을 만나면서 등장하는 이 노래는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하던 흥새우 앨리와 힙합 털게 리코가 서로에게 빠져드는 센스 있는 가사가 돋보인다.
또한 힙합과 댄스를 오가며 펼쳐지는 리듬으로 진행되어 관객들에게 남다른 흥을 전할 예정이다. 시원한 바닷속에서 펼쳐지는 중독성 넘치는 음악 퍼레이드를 담은 ‘딥’의 OST 하이라이트 영상은 올 추석 극장가로 향할 예비 관객들의 눈과 귀를 벌써부터 매료시키고 있다.
오는 10월 3일 개봉 예정./purplish@osen.co.kr
[사진] 이수C&E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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