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 조커부터 페니와이즈까지...분장에 가려진 꽃미남 4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9.23 07: 55

지난 7일 개봉한 영화 ‘그것’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안착하며 국내 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그것’은 R등급 호러 장르 영화 중 오프닝 스코어 1위 등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북미에서 막강한 흥행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속에서 가장 인상 깊은 것은 단연 페니와이즈다. 큰 두개골과 날카로운 치아, 섬뜩한 분장, 독특하고 기괴한 목소리와 웃음소리는 관객들에게 실감나는 공포를 안겼다. 하지만 페니와이즈의 무시무시한 분장을 지우면 빌 스카스가드의 잘생긴 얼굴이 드러난다.

빌 스카스가드는 스웨덴 출신의 배우로 미국드라마 ‘헴록 그로브’ 속 출중한 외모와 치명적인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으며 국내에도 꽤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190cm가 넘는 큰 키와 매력적인 얼굴을 자랑하는 빌 스카스가드는 이를 분장으로 가린 채 페니와이즈의 악마적인 본성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빌 스카스가드 전에도 분장을 통해 빛나는 미모를 감춘 채 열연을 펼친 할리우드 배우가 여럿 있다. 대표적인 배우는 단연 故히스 레저. 영화 ‘다크 나이트’에서 조커를 연기한 그는 그야말로 조커 그 자체가 되어 인생 연기만을 남기고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은 히스 레저의 조커가 독보적인 레전드 캐릭터로 평가 받고 있지만 처음 그가 조커 역에 캐스팅 됐을 때만 해도 그가 가진 부드러운 이미지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하지만 히스 레저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조커에 빙의한 연기로 이 같은 우려들을 한 방에 날려 버렸다.
히스 레저에 이어 또 다른 조커의 모습을 보여준 자레드 레토 역시 섬뜩한 조커 분장으로 완전히 새롭게 변신했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조커를 연기한 자레드 레토는 90년대 청춘스타로 꽃미남 배우로 통했다. 이어 ‘패닉 룸’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등 여러 작품들로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조커 캐릭터를 통해 또 한 번 인상 기픈 연기를 선보였다.
정변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전세계 많은 여성팬을 보유하고 있는 영국 배우 니콜라스 홀트도 파격적인 분장으로 자신의 미모를 가린 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엑스맨’ 시리즈에서 파란 털로 뒤덮인 돌연변이 비스트를 연기하는가 하면 ‘웜바디스’에서는 어딘지 약간은 기괴한 좀비 R로 변신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는 흰색 분장과 큰 상처, 갈라진 입을 한 워보이 눅스로 분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독 니콜라스 홀트는 흥행작에서는 괴수 분장을 하는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다. 그의 외모 변신은 어디까지 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각 영화 스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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