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컷]"혼신의 핏줄연기"..'구해줘' 옥택연-조재윤, 끝장 승부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9.23 14: 08

 OCN ‘구해줘’가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긴 가운데, 옥택연과 조재윤의 사력을 건 ‘끝장 승부’ 현장이 공개돼 긴장감을 폭발시키고 있다.
옥택연은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수/ 제작 히든 시퀀스)에서 한상환 역을 맡아 사이비 종교 ‘구선원’을 쓸어버리기 위해 구선원 밖에서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서며 결정적인 증거를 모으는 데 앞장서고 있다. 조재윤은 구선원의 총무 조완태 역으로, 구선원의 경영 확장에 힘쓰며 장애물이 될 만한 이들에게 갖은 악행을 저지르는 파렴치한 면모로 사이비의 이중성을 드러내고 있다.
무엇보다 한상환과 조재윤은 구선원 승합차와 한상환 스쿠터의 접촉 사고로 인한 첫 만남에서 말싸움으로 신경전을 벌였던 상황. 이 때 한상환이 승합차 안에 갇혀 있던 임상미(서예지)의 '구해줘' 사인을 캐치하면서, 본격적인 구선원과의 전쟁이 시작됐다. 

이후 한상환은 친구 우정훈(이다윗),최만희(하회정)와 함께 구선원 승합차를 기습해 임상미를 탈출시켰고, 일격을 당한 조완태는 눈을 부릅뜬 채 한상환 일당들을 추적하며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결국 조완태가 우정훈을 납치해 감금과 폭행을 가하고, 이를 눈치 챈 한상환이 우정훈을 다시 구출해 또 하나의 증거를 모으면서, 두 사람은 끊이지 않는 악연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16일과 17일 방송된 ‘구해줘’ 13, 14회에서 한상환은 구선원에 관한 끈질긴 추격 끝에 핵심 인물들의 과거사를 완벽히 파헤친 것을 비롯해 조완태가 신도들의 땅을 갈취해 재산을 엄청나게 축적한 사실을 확인하는 등 구선원의 추악함에 관한 증거들을 차곡차곡 모으는 활약을 펼친 터. 
더욱이 14부 말미에는 임상미의 조력자 기자 홍소린(전여빈)이 정체 발각 후 긴급하게 탈출하던 중 조완태에게 잡혀 끌려가고, 한상환이 현장에 한 발 늦게 나타나면서 이후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상환과 조완태가 끝내 사력의 정면 승부를 펼치는 현장이 포착됐다. 한상환이 여유로운 표정으로 조완태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자, 이내 표정이 돌변한 조완태가 한상환을 벽으로 밀어붙인 후 있는 힘껏 목을 조르는 장면. 
격렬한 싸움에 핏줄이 터질 듯한 얼굴로 버텨내는 한상환과 더욱 거세게 목을 조르는 조완태의 ‘마지막 발악’이 소름을 유발하고 있다. 한상환과 조완태가 마지막까지 극한의 대결을 펼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모은다.
옥택연과 조재윤은 극중 오랜만에 대면해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 해당 신 촬영을 위해 슛이 들어가기 전, 많은 대화를 나누며 논의를 거듭한 끝에 또 하나의 아드레날린 폭발 장면을 완성해냈다. 옥택연은 얼굴이 새빨개질 정도로 열연했고, 조재윤 또한 긴장감 넘치는 상황을 표현하려고 애썼다. 
하지만 두 사람은 치열한 몸싸움을 소화한 후 다시 ‘장난꾸러기 선후배’로 돌아와 훈훈하게 촬영을 마무리했다는 후문.
제작진 측은 “구선원을 어떻게든 폭파시키려는 자와 구선원을 건드리는 이들을 남김없이 제거하는 자의 갈등이 완전히 폭발하는 중요한 신”이라며“서로에 대한 증오의 감정을 날카롭게 드러낸 두 사람의 ‘끝장 승부’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nyc@osen.co.kr
[사진]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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