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내 인생' 이태성이 술에 취해 섹시한 매력을 풍기며 '섹시 만취남'의 면모를 선보였다. 특히 만취 상태로 헝클어진 그의 모습이 평소와는 사뭇 달라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 측은 23일 술에 취한 서지태(이태성 분)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태가 허름한 선술집에서 소주에 잔뜩 취해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한 잔씩 자신의 술잔에 술을 따르며 홀로 술 대작을 펼치고 있는데 그 앞에 차곡차곡 쌓여가는 소주병이 눈길을 끈다. 그동안 지태는 흙수저 집안의 장남으로 부모님은 물론 지안(신혜선 분)-지수(서은수 분)-지호(신현수 분) 3남매에게조차 속내를 드러내지 않은 채 홀로 상처를 감내해온 바. 이에 모든 면에서 철두철미해 보였던 지태의 헝클어진 모습은 그에게 어떤 일이 생겼는지 궁금증을 갖게 만든다.
더불어 소주병을 바라보는 그의 눈빛에 근심 어린 걱정이 어려있는데 돌연 먹먹해진 표정으로 눈가가 살짝 붉어진 듯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지태는 질투도 하지 않는 무심함을 타박하는 수아(박주희 분)와 실랑이를 벌인 바 있어 그가 술을 마신 이유에 수아가 얽혀있는 것은 아닌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서지태-이수아 커플은 회를 거듭할수록 현실 멜로의 내공을 드러내고 있다. 비혼의 존속 여부에 대해 아슬아슬한 감정의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현실 케미를 그려나갈지 많은 관심으로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황금빛 내 인생'은 매주 주말 저녁 7시55분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KBS2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