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당잠사' 이상엽, 법조인으로 쓸 '新인생캐'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9.23 16: 32

배우 이상엽이 '당잠사'에서 검사 출신 변호사로 변신,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수 있을지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오는 27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박수진, 이하 당잠사)는 누군가에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 남홍주(배수지 분)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정재찬(이종석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한류스타' 이종석과 배수지의 만남과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등을 집필한 박혜련 작가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기획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은 '당잠사'는 100% 사전제작이기에 높은 완성도가 예상되고 있다. 법정, 로맨스, 판타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장르 또한 이 드라마의 중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고 말이다.

무엇보다 극중 검사 출신 변호사 이유범 역을 맡은 이상엽의 연기 변신에도 이목이 쏠리고 상황. 이상엽이 연기할 이유범은 전직 잘 나가는 검사이며 현직 더 잘 나가는 형사사건 전문 변호사로, '윈윈'이라는 말을 좋아하는 프로페셔널한 캐릭터다. 과거 정재찬의 과외 선생님이었다는 독특한 이력도 지녔다.
이에 법정에서 재회하게 된 정채찬과 이유범이 앞으로 어떤 관계를 형성할지에 궁금증이 형성되고 있다. 두 사람의 공조 혹은 적대 여부에 따라 드라마의 색이 다채로워질 수 있기 때문. 이는 '당잠사'에서 이상엽과 이종석이 보여줄 브로맨스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상엽 역시 이러한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직접 전문 변호사를 만나 조언을 구하거나 변호사의 스케줄을 따라 해보는 등 부단히 노력을 기울였다고. 제작진에 따르면 그는 수차례 공개재판을 참관하기도 하며 검사와 변호사, 재판장의 분위기를 공부해 그만의 '검사 출신 변호사 이유범'를 탄생시켰다는 전언이다.
지난 2007년 드라마 '행복한 여자'로 데뷔한 뒤 '대왕세종', '코끼리', '마이더스', '미스 리플리',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장옥정, 사랑에 살다', '사랑해서 남주나', '파랑새의 집', '시그널', '마스터-국수의 신',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닥터스', 영화 '감기' 등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연기 인생을 걸어온 이상엽.
지난해 '닥터스'에 이어 이번 '당잠사'까지 두 번이나 이상엽과 인연을 맺은 오충환 PD는 "이유범 역할에는 이상엽이 제격이었다. 보면 아시겠지만 이상엽이 그동안 해왔던 것과 굉장히 다른 역할을 할 거다. 많은 모험을 했는데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한다"고 그에 대한 깊은 믿음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에 이상엽이 '당잠사'로 보여줄 법조인으로서의 연기 변신이 과연 어떤 모습일지, 이상엽의 새 인생 캐릭터 도전에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당잠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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