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김아중, 비주얼도 로맨스도 '명불허전' 되시옵니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9.24 10: 51

 ‘명불허전’ 김남길, 김아중이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제대로 자극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연출 홍종찬, 극본 김은희, 제작 본팩토리) 13회에서 허임(김남길 분)과 최연경(김아중 분)의 달달한 한집 살이가 시작됐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달달함이 풍기는 풋풋한 커플의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광대 미소를 자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허임과 최연경의 달달한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허임은 손수 주먹밥 도시락을 싸 출근하는 최연경을 마중하고, 능청스럽게 기습 입맞춤까지 하며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함께 나란히 양치질을 하고, 식사 후 설거지를 하는 등 일상을 공유하는 모습 자체가 설렘과 풋풋함을 자극했다. 같은 공간에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활기가 넘쳤다. 두 사람은 노숙자들에게 봉사활동을 나갔다가 데이트도 즐겼다. 상처와 아픔으로 다가가지 못했던 시간들이 있었기에 풋풋한 연인이 된 두 사람의 행복한 모습을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특히 두 사람이 겪어야 했던 상처와 아픔을 알기에 평범한 연인처럼 달달한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이 더 기쁘게 다가갔다. 400년이라는 시간을 초월한 두 사람의 데이트는 웃음을 자극하기도 했다. 바다를 찾아 “나 잡아봐라”며 달려가는 최연경을 향해 “대관절 그대를 왜 잡아야 하는 것이냐”며 어리둥절하면서도 금세 최연경과 호흡을 맞추는 허임의 모습이 사랑스럽고 유쾌하게 그려졌다. ‘명불허전’이 아니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상상초월 데이트였다.
 
비주얼부터 연기력까지 역대급인 김남길과 김아중의 신통방통 케미도 본격 만개했다. 흑화했던 날카로운 허임에서 벗어나 능청스러움과 사랑스러움을 다시 장착하고 ‘연경 껌딱지’ 모드로 돌입한 김남길은 극 초반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허댕댕’의 매력을 마음껏 펼쳤다. 허임과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던 외과여신의 모습에서 벗어나 마음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김아중도 사랑에 빠진 여자의 사랑스러움을 발산하고 있다. 차진 연기 호흡과 코믹 시너지가 눈 뗄 수 없는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달달 모드가 고조되면서 과연 두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허임은 조선에서 전란으로 고통 받는 백성들을 생각하며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 땅에 꼭 필요한 의원”이라는 허준의 말도 최연경의 마음을 심란하게 하고 있다. 더불어 마성태의 역습이 시작되면서 혜민서 한의원에 위기가 드리우고 있어 긴장감을 높였다. /parkjy@osen.co.kr
[사진] '명불허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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