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단테' 카이, 게임중독에 성적조작까지..천방지축 고딩 변신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9.24 11: 06

카이가 천방지축 고딩으로 완벽 변신했다. 
24일 방송된 KBS 1TV 일요드라마 '안단테' 1회에서는 게임 폐인 시경(카이 분)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게임과 인터넷과 자극적인 웹툰을 몰래 보는 청소년 시경은 이날도 불을 끈 자신이 방에서 몰래 게임을 했다. 하지만 엄마 정원(전미선 분)이 오기 전 황급히 컴퓨터를 끈 후 능청스럽게 공부하는 척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동생 시영(이예현 분)에게도 기를 펴지 못하는 현실 오빠의 모습도 보여줬다. 동생에게 뒷통수를 얻어맞고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과자 셔틀'에 나서는가 하면, 엄마와 싸운 후 방으로 들어가는 시영을 따라가는 척 하다 말리는 이모에게 속으로 "이럴 때 이모 참 고맙다. 저 인간 따라가봤자 본전도 못 뽑는데"라고 말한 것.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자신 몰래 학교로 가 담임 선생님을 만난 정원을 막기 위해 슬리퍼를 신고 급히 달려왔지만 때는 이미 늦었었다. 정원은 시경이 성적표까지 조작하며 자신에게 거짓말을 해온 것을 알고 크게 분노했다. 
시경의 거짓말을 모두 안 정원은 시경에게 '등짝 스매싱'을 날리며 혼쭐을 내는 와중, 시경의 집이 사채로 인해 경매로 넘어갔고 시경의 가족은 곧바로 시골에 있는 할머니의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됐다. 
하지만 할머니는 아들의 죽음 이후 찾아온 며느리 정원을 비롯한 그의 가족들을 반기지 않았고 시경과 시영은 정원 몰래 서울로 올라가기로 마음 먹었다. 두 사람은 히치하이킹까지 시도하던 중, 시경은 앞서 목격한 학교 폭력의 주인공인 일진들이 자신을 찾아온 것을 알고 다시 줄행랑에 나섰다. 
급기야 호스피스 병원까지 들어간 시경은 관 속에 몸을 숨겼고 이를 본 일진들이 관에 못질을 해 그를 가뒀고, 시경은 뒤늦게 자신을 찾은 정원에 의해 구출된 후 "텐트에서 자기 싫어서 관에 들어갔다"고 거짓말했다. 
결국 할머니의 허락으로 집에 입성한 시경은 다음날부터 바로 새로운 학교에 등교했다. 그러던 중 이사온 첫날 나무에서 시체놀이(?)를 하던 봄(김진경 분)을 발견하고 놀라는 모습으로 로맨스를 예고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안단테'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