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차남' 최수영, 김갑수에 반기 "내가 결정한 내 인생 살고 싶다"[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9.24 21: 55

'밥차남' 김갑수가 최수영이 대리맞선을 봤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24일 방송된 MBC '밥상 차리는 남자'(밥차남)에서 캐빈 밀러(이재룡)는 정태양(온주완)이 만들어온 요리를 먹으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비서가 "정태양 그 친구가 후계자 감인가요"라고 묻자, 캐빈 밀러는 "좀더 두고봐야죠. 물론 애리(한가림)도 물려 받으려면 경쟁을 해야겠지"라고 말했다.  
이신모(김갑수)가 딸 이루리(최수영)가 수상하다는 것을 알고 루리의 친구 명랑(이세영)의 오피스텔로 향했다. 이신모는 이루리가 대리 맞선을 봤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뒷목을 잡았다. 

SC식품의 후계자 자리를 노리고 있는 고정도(심형탁) 엄마 최선영(김지숙)은 정화영(이일화)을 고정도와 떼어놓고 아들을 찾기 위해 정화영을 만나 협박했다. 정태양을 회사에서 치우지 않으면 죽일 수도 있다고. 고정도와 정화영은 정태양에게 SC식품의 취업을 포기하라고 했지만 정태양은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정화영의 전남편(이철민)은 최선영을 만나 정화영이 무호적자였다며, 더 알기를 원한다면 돈을 내놓으라고 했다. 
이신모는 아내 홍영혜(김미숙)까지 대리 맞선에 한통속이라는 것을 알고 분노하며 딸의 귀가를 기다렸다. 이 사실을 까맣게 모르는 이루리는 정태양과 저녁을 먹으며 데이트를 했다. 두 사람이 저녁 먹는 모습을 캐빈 밀러가 보게 됐다. 캐빈 밀러는 "저 모습을 보니 낯설지가 않아. 꼭 20년 전에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단 말이야"라고 말했다. 
드디어 이루리가 집에 도착했다. 이신모는 "가증스러운 입 닫어. 너 세상이 만만해? 내가 우스워? 입 닫어. 입만 열면 교활한 거짓말이나 하고! 내가 너 그렇게 가르쳤어? 무릎꿇어"라고 소리쳤다. 이를 말리려는 홍영혜에게도 무릎꿇으라고 명령했다. 
이신모는 딸을 말리지 않은 홍영혜이 더 나쁘다고 분노했다. 이에 홍영혜는 "앞으로 당신 동반자로 사람대접한다고 했으면서 자식들 앞에서 무릎 꿇리는 게 동반자로 대접하는거에요? 당신을 속인 것은 잘못한 것이지만 무릎꿇을 정도로 잘못하지 않았어요. 당신, 신 아니에요. 이 정도 키웠으면 애 인생 좌지우지 못해요"라고 말했다. 
이루리는 "맞아요. 아빠 저 지금 결혼하고 싶지 않아요. 이렇게 등떠밀려서 결혼하고 싶지 않아요. 앞으로 내가 결정한 내 인생을 살고 싶어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신모는 딸과 아내에게 모두 집을 나가라고 했다. 이신모는 "지금쯤 눈물콧물 짜고 있겠지"라고 했지만, 집을 나온 이루리와 홍영혜는 노래방에서 신나게 노래를 부르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홍영혜는 "아빠가 뭐라고 하든 SC식품 잘 다니라"고 말했다. 또한 정태양과의 만남도 허락했다.   
정태양의 첫 출근날 정화영이 아들을 데려다줬다. 주차장에서 캐빈 밀러도 도착했고 정화영을 만나게 됐다. 
rooker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