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윤계상 "마동석 보며 몸 키워…남성미 부러웠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9.25 10: 54

윤계상이 남성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윤계상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강윤성 감독) 인터뷰에서 "마동석을 보고 5kg 정도 체중을 늘렸다"고 밝혔다. 
윤계상은 "마동석 형을 보면서 5kg 정도 늘렸다. 거기에 맛 들려서 지금도 몸을 키우고 있다. 동석이 형이 가지고 있는 체구나 아우라가 남자 배우로서 부럽다"며 "그 전에는 제가 약간 왜소한 편이었다. 그런데 제가 남자 배우로서 기본적으로 힘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장함이 있어야겠더라. 남성미가 부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마동석씨처럼 되려면 3년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웃으며 "일주일에 6일을 운동하고 있다. 진짜 열심히 운동 중이다"라고 말했다. 

'범죄도시'를 통해 파격 악역 변신에 도전하는 윤계상은 "젠틀하고, 선해 보이고, 방황하는 청춘, 지질한 모습 이런 이미지가 있었던 것 같다. 실제로 저한테도 있는 모습들이다. 그런데 지금은 앉아 있어도 무섭고 곁에 가고 싶지 않은 이런 이미지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 악역에만 캐스팅 된다고 해도, 역할을 주시는 것만 해도 감사하다. 배우는 그런 거 안 따진다. 재밌으면 하는 거고, 잘 하고 싶다. 정말 잘 해서 캐스팅 해주신 분께 보답해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범죄도시'는 오는 10월 3일 개봉, 추석 스크린을 정조준한다. "추석 개봉이 처음"이라는 윤계상은 "마음이 저는 똑같다. 제가 티켓파워 있는 배우는 아니니까, 다만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 그냥 이번 작품이 잘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흥행을 기원했다. 
이어 "이 영화 흥행이 진짜 절실하다. 감독님은 17년을 준비했다. 배우들도 한 번에 잘 된 배우들이 없다. 수많은 영화에서 수많은 단역과 조연을 거쳐서 온 분들이다. 이 분들이 이름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저는 이미 혜택을 많이 본 배우다"라고 덧붙였다. /mari@osen.co.kr
[사진] 메가박스 플러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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