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픽처' 김종국X하하의 제작비 충당기(ft.눈물의 아메리카노)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9.25 18: 42

'빅픽처'의 김종국ㄱ과 하하가 제작비 충당을 위해 눈물나는 긴축정책에 돌입했다.
25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V라이브에서는 예능 프로그램 '빅픽처'가 공개됐다. 
이날 김종국과 하하는 제작비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두 사람은 "우리는 출연료를 안 받고 하니 제작비 얼마나 더 들어가냐"고 물었고, 파파스머프 PD는 "좀 많이"라고 말을 얼버무렸다.

그러자 하하는 "SM에서 얼마나 땡겨썼냐"고 추궁했다. 김종국과 하하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빅픽처'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고 하자 안타까워 했다. 
이들은 작가들에게 "아르바이트라도 해라. 우리가 당분간 월급을 줄 수 없을 거 같다"고 슬프게 말했고, 커피도 카페에서 산 커피가 아닌 마트에서 산 타먹는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하하는 "나는 내 돈 내고 사왔다"며 카페 커피를 들이밀었고, 김종국은 "너는 형 입은 입도 아니냐. 이거 X라이네"라고 버럭했다. 하하는 "내가 내 커피도 못 사 마시냐"고 억울해했다. 그야말로 눈물의 아메리카노였다. 
이들은 파파스머프 PD에 "도대체 '빅픽처'의 큰 그림이 뭐냐"고 물었고, 파파스머프 PD는 "(잘 될 것을)걱정하지 않는다. 내 목표는 예능계 세대 교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종국과 하하는 그저 크게 웃었고, 김종국은 인터뷰에서 "이건 우리를 예능계에서 없애려는 계략인 것 같다. 예능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을 파파스머프 PD가 돌아다니면서 다 없애는 거다"라고 음모론을 제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이들은 OST마저 마음대로 쓸 수 없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파파스머프 PD는 "웹예능은 음악 저작권이 정말 복잡하더라. 국내와 달리 해외 음악 저작권은 더 까다롭다"고 말하며 "상황 표현 BGM도 다 돈을 써야 한다. 미스틱과 SM엔터테인먼트 음악도 해외 판권 등이 걸려 있어 마음대로 쓸 수 없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김종국과 하하는 "그럼 우리 노래도 쉽게 쓸 수 없다는 소리냐"며 "음악이 진짜 자막과 같은 효과를 하지 않냐. 이건 엄청나게 중요한 문제다"고 심각해했다. "'오빠는 풍각쟁이' 정도는 쓸 수 있다"는 제작진의 말에 김종국과 하하는 "그럼 우리도 OST를 해볼까. 행복, 절망 이런 감정을 급하게 찍어내야 하는 거냐. 한 번 해보자"고 결정했다.
또한 이들은 게임 업체 대표와 만나 미팅을 진행했다. 게임 업체 대표는 "지하철 홍보 좀 해달라. 우리는 진짜 열정이 높다"고 제안했지만 하하는 "입금부터 해라. 그래야 패밀리가 된다. 우리도 단가가 있는 사람이다"라고 선긋기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과연 제작비 충당에 성공을 할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빅픽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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