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맨홀’, 김재중부터 유이까지...“힘든 만큼 행복했어요”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9.29 11: 06

KBS 2TV 수목드라마 ‘맨홀’이 종영한 가운데 배우들이 각양각색의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 28일 종영한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이하 ‘맨홀’)은 하늘이 내린 갓백수 봉필(김재중 분)이 우연히 맨홀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빡세고 버라이어티한 ‘필生필死’ 시간여행을 그린 ‘랜덤 타임슬립’ 코믹어드벤처로 독특한 재미를 선사했다.
김재중은 전역 후 첫 작품으로 ‘맨홀’을 선택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에 김재중은 “‘맨홀’ 속 ‘필生필死’ 봉필이를 아끼고 사랑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필이를 응원해 주신 많은 팬 분들 덕분에 힘을 내서 촬영할 수 있었다”며 “정말 고군분투하면서 달려온 작품이다. 힘들었던 촬영만큼이나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종영소감을 남겼다. 

봉필을 시간여행 하게 만든 그의 짝사랑 강수진 역의 유이는 “매번 작품을 끝낼 때마다 시원섭섭한 마음이 들지만 특히 ‘맨홀’의 수진이를 보내기 힘든 것 같습니다. 감독님들과 스태프 분들, 배우 분들 덕분에 촬영하는 매 순간이 재미있고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맨홀’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행복 넘치는 소감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윤진숙 역의 정혜성은 “'맨홀'을 처음 시작했을 때가 한여름이었던 것 같은데 어느덧 가을이 되었다. 시간이 참 빨리 흘렀음을 느낀다. 매 순간 열정과 정성을 다해 준비했기에 더 그런 것 같다. 항상 최선을 다한 스태프들, 배우들 모두 수고 많으셨다. 덕분에 '맨홀'이라는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감사드린다”고 제작진에 영광을 돌렸다.
조석태 역의 바로는 “길고도 짧았던 드라마 맨홀 촬영이 끝났습니다. 맨홀을 시청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함께 촬영했던 스탭분들, 배우 형, 누나들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라며 “이번에도 많은 걸 배우고 느낄 수 있어서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과 연기로 찾아뵐게요”라고 인사했다.
반전매력을 가진 박재현 역의 장미관은 “가장 더울 때 촬영을 시작했는데 정신없이 달리다 보니 벌써 가을이 되어 있다. 가을이 되었다는 것도, 드라마가 종영이라는 것도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며 “첫 작품 때와는 또 다른 다양한 경험과 소중한 시간이 되었고 저의 부족한 점을 또 한 번 돌아볼 수 있게 해 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한 마음으로 달렸던 감독님과 작가님 그리고 배우 분들과 스태프 분들 너무 고생 많으셨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의리 넘치는 양구길 역으로 씬스틸러로 활약한 강홍석은 “벌써 종영이라니 아쉽다. 드라마가 화제성 1위를 했는데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처음으로 바가지 머리를 시도해보고 어리숙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시청자분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드라마든 무대든 어떤 곳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열정적으로 하겠다. '강홍석'이라는 이름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감동 넘치는 소감을 전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맨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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