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이지는 다재다능했다. 드라마 ‘안단테’와 ‘멜로홀릭’ OST에 또 참여하면서 OST 공무원다운 명성을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영어와 중국어를 구사하는 능력, 기타를 치면서 노래하는 어쿠스틱한 매력과 R&B 소울을 담은 목소리까지 말 그대로 매력 부자 였다.
지난 29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히든트랙넘버V 9월 잠금해제 라이브’가 생중계됐다. 이날 생중계에는 9월의 키맨 김조한과 뮤지 그리고 라커 김이지가 출연했다.
눈도장 라이브를 통해서 김이지의 매력을 탐구하는 시간이 있었다. 음색 깡패인 김이지는 머라이어 캐리의 ‘히어로’를 라이브로 소화했다. 또한 블랙핑크의 ‘휘파람’을 본인만의 색깔로 부르면서 OST 속 청아한 목소리와 다른 매력을 확실하게 뽐냈다.
특히나 의외의 매력이 빛이 난 것은 역시 3개 국어 실력을 뽐낼 때였다. 영어나 중국어 모두 가벼운 회화 수준이었지만 의외의 내공이 빛이 났다.
9월의 히든트랙으로 공개한 ‘U’ 역시도 매력이 넘쳤다.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면서 꽃잠 프로젝트가 아닌 솔로 가수 김이지만의 개성을 마음껏 드러냈다.
OST 속에서 드라마를 살리는 가수가 아닌 자신의 개성만으로도 영롱하게 빛나는 김이지는 김조한, 뮤지와 함께 부르는 ‘천생연분’을 통해서도 자연스럽게 화음과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9월의 ‘히든트랙넘버V’는 성공적이었다. 눈도장 라이브와 잠금해제 라이브 모두 만 명이 넘는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면서 흥행했다. 청아한 음색이 돋보인 결과였다. 매력이 잠금해제 된 김이지의 솔로 앨범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pps2014@osen.co.kr
[사진] V라이브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