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제리 소녀시대' 보나, 서영주 생각 뿐 "심쿵 밀착♥"[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0.02 23: 06

'란제리 소녀시대' 보나가 서영주 생각뿐이었다.  
2일 방송된 KBS 2TV '란제리 소녀시대'에서 배동문(서영주)는 손진(여회현)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서울의 집 전화번호를 보낸 것. 손진은 "꼭 필요한 일이 있으면 전화하라"고 글을 남겼다. 동문은 고민하다가 정희(보나)에게 편지를 건넸다. 정희는 편지를 차마 버리지 못했다.
다음날 혜주(채서진)는 손진을 그리워하는 정희에게 "굉장히 보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찾아가서 볼거야. 거기가 지구 끝이라도"라고 말했다. 이에 정희는 손진을 보러 갈 결심을 하고 서울행 버스에 올랐다.  

하지만 정희는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터미널에서 소매치기를 당해 지갑을 잃어버렸다. 정희는 손진에게 전화를 했지만 아무도 받지 않았다. 막상 서울에 도착한 정희는 동문 생각이 나기 시작했다. "배가 고파서 그런가, 동문이 생각이 나지"라고 의아해했다. 
늦은 밤, 정희가 길을 헤매고 있을 때 불량배들이 접근했다. 마침 손진이 정희를 찾아냈다. 손진은 위험한 서울에 왜 왔냐고 물었다. 정희는 "오빠를 보고싶어하는 내 마음이 진짜인지 확인하고 싶어서요"라고 말했다. 
통금시간이 가까웠고 손진은 정희를 서울 작은아버지 집으로 데리고갔다. 정희는 손진이 라면을 끓여줬지만 "왜 라면 맛이 없지"라며 동문이랑 함께 편하게 라면을 먹을 때를 떠올렸다. 방에 안경을 보자 또 동문의 얼굴을 떠올렸다. "동문이 내 걱정하고 있을텐데.."
정희가 걱정된 동문도 서울에 도착했다. 통금시간에 걸렸고 동문은 파출소로 끌려갔다. 파출소 안에서도 동문은 정희 걱정 뿐이었다. "정희야 어디있는거니, 아무일 없어야할텐데"라며 걱정했다. 
정희는 잠을 들지 못했다. 손진은 자장가를 불러줬다. 그럼에도 정희는 "나의 첫사랑 손진 오빠, 너무 보고 싶어서 나를 낯선 서울까지 달려오게 했던 손진 오빠. 그런데, 나는 정말로 손진오빠를 좋아했던걸까. 진이 오빠랑 이렇게 같이 있는데도 허전한 이 마음은 뭘까. 아, 이상하네. 왜 이렇게 머리가 복잡하지"라고 마음 속으로 생각했다. 
다음날 정희는 대구로 내려갔다. 손진은 정희에게 "좋았다. 네가 와서"라며 "또 보자"고 손을 잡았다.  
버스 안에서 정희는 동문을 만났다. 그리고 편하게 옥수수를 먹기 시작했다. "참 이상하네. 동문이랑 같이 있으면 왜 이렇게 다 맛있지"
주영춘(이종현)과 박혜주(채서진)는 앵초(조아인)과 함께 소풍을 갔다. 혜주가 싸온 김밥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영춘은 앵초가 자신의 딸이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이에 박혜주는 알고 있다며 "저는 아저씨 말만 믿는다"고 마음을 전했다. 영춘은 혜주에게 꽃 목걸이를 만들어 선물했다. 
학교에 혜주와 영춘의 데이트 한 소문이 났다. 심애숙(도희)이 혜주에게 "내가 영춘이 오빠 앞에 얼씬거리지 말라고 했지? 영춘이 오빠 좋아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혜주가 "어"라고 말했다. 급기야 두 사람은 머리채를 잡고 싸우기 시작했다. 
정희는 동문이 통금에 걸려서 파출소에 붙잡혀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정희는 "미안하다. 나 때문에"라고 사과했다. 동문은 미안해할 것 없다고 "안 되는 건 안 된다는 걸 알았다"고 선을 그었다. 알고보니 동문은 터미널에서 정희와 손진이 손잡고 있는 모습을 봤다.  
영춘은 동네에 혜주와 소문이 나자 그녀를 지켜주기 위해 "앞으로 찾아오지 말라"며 "부산으로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혜주가 싫다고 하자 "이제 네 같은 거 관심 없다"며 마음에도 없는 말을 했다. 늦은 밤 영춘이 잡혀갔다. 혜주도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동문도 정희의 집에 과외를 하러 오지 않았다. 비가 내렸고 정희는 우산을 들고 동문을 찾아 학교로 갔다. 동문 "친구도 안 할거다. 이러지 말아"라며 우산을 치웠다. 이에 화가 난 정희가 우산을 버리고 가자 동문이 정희를 잡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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