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스웨그 충만 센언니"..'힙한선생' 유라의 재발견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0.04 06: 49

걸그룹 걸스데이의 유라가 '힙한선생'에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재발견'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화끈한 변신이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단막극 '힙한선생'(극본 김아로미 이정석, 연출 심나연) 1, 2회에서는 김유빈(유라 분)이 공슬기(이주영 분)과 함께 방과 후 힙합 교실을
유라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파격적인 시도를 했다. 그간 유라는 주로 상큼 발랄한 역할을 맡았는데 '힙합선생'에서는 털털하고 쿨한 '센 언니' 캐릭터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극 중 유라가 맡은 역할은 워킹 홀리데이로 배운 짧은 영어로 기간제 영어교사로 부임한 김유빈. 김유빈은 공슬기에게 '꿀잼 스피릿'을 불어넣는 인물로 때때로 밑도 끝도 없는 똘기 충만한 행동으로 공슬기를 당황시키면서도 묘한 워맨스를 형성하는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서 유라는 고등학생에게 "불 있냐"고 질문, 강렬한 대사와 진한 메이크업을 하고 나타나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라가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유라는 애교 가득하고 상큼 발랄함을 잠시 벗고 털털함으로 무장했다.
유라는 극 중 클럽 앞에 있던 공슬기의 손을 무작정 잡고 끌고 들어가는가 하면 전남친과 헤어지기 위해 공슬기에게 볼뽀뽀를 하고 과거 공슬기의 선생님에게 공슬기의 분노가 담긴 영상을 전송하는 등 과감한 연기를 펼쳤다.
김유빈은 교감 선생님 조희봉이 단체창을 만들었지만 대답도 안하고 채팅창을 나가버리고 조희봉에게 "나인투식스 이후에 문자 보내지 말아라. 프랑스에서 그러면 못 배운 사람 취급 받는다"고 독설을 날렸다.
또한 좋아하는 공슬기에게 고백도 못하는 이황(안우연 분)에게 "고백해 남자답게"라고 하는가 하면 공슬기의 전 남친이 누구인지 알게 된 후 공슬기를 피해자 "남자가 과거에 연연하면 매력 없어. 아주 별로야"라며 화끈하게 한 마디 하는 등 반전매력을 쏟아냈다.
앞서 유라는 제작발표회 당시 "나의 똘끼를 찾았다. 나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한 캐릭터다"라고 밝힌 바 있는데 '힙한 선생'으로 그간 볼 수 없었던 매력을 확실히 보여줬다.
'센 언니' 캐릭터로 연기 변신, 능청스럽고 자연스럽게 소화한 유라. 앞으로 어떤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힙합선생'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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