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추억예능 '골목대장' 성공적, 정규가시죠~!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0.04 06: 49

'골목대장'은 출연진들이 어린시절 살았던 동네나 추억의 장소에서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담은 파일럿 예능. 시청자들은 다소 어수선하지만 신선하고 재미있었다며 정규 편성을 요청하고 있다.  
3일 방송된 tvN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골목대장'에 양세형, 양세찬, 김신영, 장도연, 이용진, 이진호, 황제성 7명의 코미디언이 출연했다. 여기에 김희철, 문세윤이 게스트로 나섰다. 
이진호와 이용진의 추억이 담긴 경기도 화성을 찾았다. 두 사람은 고등학교 때 개그맨의 꿈을 키우며 아르바이트를 했던 피자가게에서 출연자들을 맞이했다. 초대 손님 김희철도 피자 배달원으로 변신해 등장했다.

멤버들은 발안천으로 향했다. '10년 후 우리의 모습'이라는 주제로 사생대회가 열렸다. 출연진들은 김희철에게 행사 노래를 요구했다. 또한 서로 악담을 퍼부으며 경쟁을 했고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 이에 김희철은 "나 tvN 자체 정지다. 안 맞는다. 이거 인터넷 방송이야? 집에 갈래"라며 충격받은 모습이었다. 
시장투어를 하던 중 '뱅뱅주니어' 간판이 있었다. 멤버들은 김희철에게 슈퍼주니어 '쏘리쏘리' 춤을 보여달라고 했다. 김희철은 망설임없이 바로 춤을 보여줬다. 한 여학생 앞에서도 뜬금없이 쏘리쏘리 춤을 추라고 했고 김희철은 역시 최선을 다해 춤을 췄다. 이후 양세형은 "희철이 형 이미지 있으니까 앞에 나온거 빼주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락실로 향했다. 양세형이 장도연이 하려는 게임을 방해했다. 이진호가 인형 뽑기를 할 때도 계속 방해했다. 이에 이진호는 진심으로 울컥했다. 결국 라이터를 뽑았다. 김희철은 "방송에서 라이터 뽑으려고 노력하는 게 나가?", "이제 집에 가면 돼?"라고 당황해했다. 
이진호가 다녔던 석포 분교에 갔다. 운동장에서 '석포 미니 올림픽'이 시작됐다. 멀리뛰기와 '팽이싸움'을 하며 추억을 회상했다. 다음으로는 마을회관에 가서 노래 가사 받아쓰기를 했다.  
이날 승리한 팀은 삼겹살, 소갈비, 대하 3종 구이를 먹을 수 있었고, 패한 팀은 승리한 팀을 위해 고기를 구워야했다.
김신영이 김희철에게 재방문 의사를 물었다. 김희철은 "제가 못하는 거 다 갖다놨다. 야외, 뛰는 거, 걷는 거, 소통하는 거. 옛날 생각나고 좋다. 오래 오래 했으면 좋겠다. 원주 특집 하면 나오겠다. 잘 되기를 응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 rookeroo@osen.co.kr
[사진] tvN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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