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컷] '토르' 토르 vs 헐크, 씨름판에 모인 마블 히어로들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10.04 08: 27

 올해 개봉을 앞둔 ‘토르:라그나로크’ 측이 우리나라의 명절 추석을 기념해 한국적인 생동감이 물씬 느껴지는 한국화 특별 포스터를 4일 공개했다.
한복의 아름다움을 재해석한 일러스트로 유명한 ‘흑요석’ 우나영 작가와 컬래보레이션을 진행한 것이다.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 중 하나인 ‘씨름’을 전격 패러디해 눈길을 끈다.
이번 한국화 특별 포스터는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펼쳐질 어벤져스의 옛 동료 토르와 헐크의 대결을 씨름하는 장면으로, 유머스럽게 재해석했다. 토르와 헐크의 치열한 결투 옆에는 엿 파는 장수로 변신한 로키가 속을 알 수 없는 모략꾼 캐릭터를 그대로 드러내며 서있다.

또한 마블 최초이자 최강의 여성 빌런 헬라가 자신이 망가트린 토르의 망치 옆에 앉아 싸움을 구경하고, 과거를 감춘 여전사 발키리, 기상천외한 지배자 그랜드마스터, 충직한 문지기 헤임달, 아스가르드의 지배자 오딘, 생존을 위해 동료를 버린 스컬지까지 영화의 주역들이 모두 모여 토르와 헐크의 씨름을 구경하는 모습이 담겨 마치 마블 캐릭터들이 명절을 기념해 한자리에 모인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깜짝 등장할 히어로 닥터 스트레인지의 깨알 같은 모습도 확인할 수 있어 반가움을 더한다.
‘토르: 라그나로크’는 온 세상의 멸망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해 마블 최초의 여성 빌런 헬라에 맞선 토르가 헐크와도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10월 25일 개봉할 예정이다./purplish@osen.co.kr
[사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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