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패티 젠킨스 "'원더우먼', 단순한 여성 영화 아냐"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10.04 17: 23

 감독 패티 젠킨스가 영화 ‘원더우먼’에 대해 “단순한 여성 영화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패티 젠킨스는 2일(현지시각) 진행된 베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며 “영화 산업이 여성과 소수 민족에게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때까지 (여성)문제에 무게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원더우먼’은 아마존 데미스키라 왕국의 공주이자, 신이 만든 가장 완벽한 히어로 원더 우먼의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캐릭터 탄생 이후 76년 만에 처음으로 단독 여주인공 영화로 재탄생했다.

이어 패티 젠킨스는 “할리우드에서 다양성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질문이 언젠가 멈추길 바란다. 영화 산업이 여성과 소수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매우 다양한 세계에서 살고 있지만 다양성을 관찰하고 인정하는 일이 많지 않다”라며 “‘원더우먼’은 여성 영화로 만들지 않았다. 한 명의 영웅에 관한 이야기다”라고 자신의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패티 젠킨스는 “인생 경험에 관한 좋은 영화를 만들고 싶다. 좋은 여성 지도자가 탄생할지도 모른다”고 부연했다.
원더우먼을 연기한 배우 갤 가돗이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거쳐 강인한 전사로서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이에 놀라운 민첩성과 액션, 카리스마, 순발력, 지혜, 공감력을 갖춘 최강 액션 전사로 꼽히고 있다.
5월 31일 개봉한 ‘원더우먼’은 국내에서 누적 관객수 216만 5407명(영진위 제공)을 돌파했으며 현재 패티 젠킨스 감독과 갤 가돗이 2편을 준비 중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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