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와이프' 철부지 남편 5인방, 명절음식으로 대동단결[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10.05 00: 29

아내들의 명절 고충을 겪어 보기 위해서 요리에 나섰다. 다섯명의 남편은 직접 요리를 하면서 아내에 대한 사랑을 털어놨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에서는 명절을 맞이해서 명절 음식을 만드는 남편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추석을 맞이해서 아내들이 스튜디오에 총출동했다. 이유리는 스튜디오에서 처음 본 정재은에게 24시간 우아한 목소리를 유지하냐고 물었다. 정재은은 "예의를 갖추려다 보니 우아한 말투를 사용한다"고 해명했다. 남희석 역시도 정재은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남희석은 호프집에서 맥주를 와인 주문하듯이 한다고 밝혔다. 

서현철과 정재은 부부는 간장 때문에 부부싸움을 했다. 서현철은 국 간장과 양조 간장을 구분하지 못하는 정재은에게 차분하게 설명을 해줬다. 하지만 정재은은 현철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았다. 결국 정재은은 국 간장과 양조 간장을 직접 먹어보고 국 간장이 더 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남희석과 이경민 부부는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이경민은 남편인 남희석이  집에 들어오지 않아서 잘 모른다고 디스를 했다. 또한 그는 "남편이 아침 신문을 가지고 들어오더라도 외박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황혜영은 '싱글와이프' 출연 이후 이미지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황혜영은 "예전에는 쌀쌀 맞은 이미지였는데 지금은 친근하게 여겨 주신다"고 말했다. 평소에 생색을 내는 김경록에 대해서 폭로했다.  
남편데이를 맞이해 네 명의 남편은 한 장소에 모여서 명절음식 만들기 도전에 나섰다. 네 명의 남편을 돕기 위해서 요리 연구가 이혜정이 등장했다. 창렬과 경록은 해물 잡채, 현철과 창렬은 닭강정 만들기에 나섰다. 지각한 박명수는 전부치기를 맡았다. 
장보기부터 재료손질까지 남편들은 본격적으로 명절음식 요리에 나섰다. 김창렬은 의외의 요리실력을 뽐냈다. 취사병 출신이라는 김경록은 허당스러운 면모를 뽐냈다. 어설프게 칼질을 한 김경록은 결국 혼자서 해산물 씻기에 나섰다. 
뒤늦게 박명수가 등장했다. 난생 처음 전부치기에 나선 박명수는 빅마마의 조언을 따르지 않았다. 박명수는 전을 전부 태웠다. 박명수가 만든 전을 먹어본 서현철과 남희석은 어이 없이 웃음만 터트렸다. 김창렬은 "전이 맛 없기 어렵다"고 잔소리를 했다.  
이혜정 선생님의 도움으로 차근차근 요리가 완성 됐다. 북어와 닭을 가지고 기름에 튀기지 않는 독특한 닭강정도 완성됐다. 박명수의 전 역시도 무사히 완성됐다. 결국 해가 저물고 토란탕, 닭강정, 해물잡채, 전을 나눠먹었다. 남희석은 "평생 먹어본 토란탕 중에 제일 맛있다"고 칭찬했다. 
남편데이를 마친 다섯 사람은 편의점 앞에서 소시지와 맥주를 먹으면서 뒷풀이를 했다. 서현철은 결혼 전에 아내와 궁합을 본 사연을 털어놨다. 서현철은 "정재은의 사주가 정말 좋다"며 "크고 좋은 냉장고인데 코드가 빠져있다고 말해서 내가 코드를 꼽아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박명수 역시도 "나는 좋은 배우자를 만났다"고 사랑꾼 다운 면모를 털어놨다.  
한수민은 일반인 아내 두명과 함께 독일 여행을 준비했다. 드디어 공항에서 만난 세 사람은 모두 워킹맘으로 바쁘게 지냈다. 한수민은 "5살까지 딸을 볼 시간이 없었다"며 "공부 관련 학원은 아예 안다닌다. 머리는 아빠 닮았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저런건 비밀로 하기로 했다. 이상한 것만 아빠 닮았다고 한다"고 버럭했다.  
세 사람은 14시간을 날아 독일 뮌헨에 무사히 도착했다. 경찰에게 물어서 전철도 타고 순조롭게 여행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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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싱글와이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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