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성룡, ‘러시아워4’ 제작 확정...크리스 터커와 재회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10.06 09: 53

중화권 스타 성룡이 영화 ‘러시아워4’의 제작을 확정지었다.
지난 1998년 개봉해 성룡을 할리우드에서 인정받게 해준 영화 시리즈 ‘러시아워’가 네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다. ‘러시아워’는 홍콩 경찰청 최고의 형사와 미국 경찰청의 사고뭉치 형사가 힘을 합쳐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의 내용은 특별할 것이 없지만 성룡의 액션과 크리스 터커의 코믹 연기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1편의 성공에 힘입어 2001년과 2007년에 2편과 3편이 제작됐지만 3편은 전작보다 못하다는 평을 받으며 저조한 흥행 성적을 보였다. 그러나 성룡과 크리스 터커의 독특한 케미스트리를 좋아하는 팬들도 많이 있어 또 다른 속편에 대한 기대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다.

성룡은 최근 미국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워4’ 제작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그는 “좋은 소식이 있다. 내년에 ‘러시아워4’가 제작된다. 스크립트가 완성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며칠 뒤 감독과 크리스 터커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룡은 감독이 누군지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앞서 ‘러시아워’ 시리즈 세 편을 모두 연출한 브렛 래트너를 의미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브렛 래트너는 현재 자레드 레토 주연의 휴 헤프너 전기 영화를 맡고 있다.
한편 성룡은 지난 1992년 출간된 소설 ‘차이나 맨’을 원작으로 피어스 브로스넌과 함께 호흡을 맞춘 영화 ‘더 포리너’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러시아워3’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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