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신화방송2' or '꽃보다신화'가 시급합니다(ft.삼시세끼)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0.07 09: 53

역시 믿고 보는 예능돌 신화다. '신화방송' 시즌2가 시급한 이유가 여기 있다. 
6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바다목장 편'에서 득량도의 마지막 게스트로 신화 멤버 민우와 앤디가 출격했다. 이서진, 윤균상, 에릭은 먼저 와서 음식까지 만들어 놓고 몰래카메라까지 성공한 둘을 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남자 게스트인데도 이서진은 크게 만족했다. 두 사람이 요리에 일가견이 있고 심지어 그토록 바라던 감성돔까지 낚았기 때문. 이미 에릭을 통해 친분을 어느 정도 쌓았던 이들은 더 가깝게 친해졌다. 

신화는 믿고 보는 예능감의 소유자다. 20년지기 '절친들'이기에 눈만 마주쳐도 통하는 환상적인 예능 호흡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013년에는 JTBC에서 '신화방송'을 완성하기도. 
이번 '삼시세끼'에서는 배꼽잡는 분장이나 화끈한 미션은 없었다. 하지만 신화 멤버들이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꿀잼'이었다. 요리하고 낚시하고 같이 술 한 잔 하는 걸 지켜만 봐도 유쾌했다. 
에릭은 멤버들이 오자 한결 더 밝아졌다. 몰래카메라를 당해 소리를 꽥 질렀고 민우가 감성돔을 잡자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환호했다. 나머지 멤버들도 전화해서 다 부르자고 얘기할 정도. 
에릭, 민우, 앤디는 셋이 함께 섬에 있다는 것만으로 즐거워했다. 스케줄 때문에 셋이 여행을 간 적도 없는데 '삼시세끼' 덕분에 득량도에 같이 있고 낚시를 즐기며 함께 밥을 먹는다는 사실에 감격했다. 
시청자들 역시 득량도 속 셋의 쓰리샷에 감동했다. 그 어떤 게스트보다 환상적인 호흡으로 유쾌한 이야기를 완성한 이유에서다. 함께 하지 못한 동완, 전진, 혜성이 절로 생각나기도. 
신화는 뭉쳤다 하면 레전드 예능을 탄생시키는 원조 '예능돌'이다. 지난 4월에는 V라이브플러스 '신화 만 18세'를 진행했는데 이 때에도 팬들은 나영석 PD에게 '꽃보다 신화'를 요청했다. 
'꽃보다 신화'까진 아니지만 '삼시세끼-신화 편'으로 '신화방송' 시즌2의 아쉬움을 달랜 신화창조 팬들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삼시세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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