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이혜정X이승윤, 빅마마와 헬스보이의 추석 꿀팁 대방출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0.07 15: 49

'헬스보이' 이승윤과 '빅마마' 이혜정이 추석을 맞아 풍성한 입담을 뽐냈다. 
이혜정과 이승윤은 7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추석 특집 '모둠전 2017'에 출연했다. 
'나는 자연인이다'를 통해 자연인과 찾아가는 색다른 여행을 선보이고 있는 이승윤은 '나는 자연인이다'와 관련된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자연인으로는 첫 방송에서 만난 알몸 자연인을 꼽았다. 이승윤은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치고 알몸으로 사시더라. 처음에는 집에 가려고 했다. 정말로 자연을 제대로 즐기고 계신 분이었다"며 "어떻게 보면 제게는 충격이었다. 겨울에 한 번 또 찾아뵈었었는데 옷을 꽁꽁 싸매고 계시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볼 때마다 진짜 맛있어서 드시나 궁금해진다"는 '빅마마' 이혜정의 질문을 받은 이승윤은 "이 자리를 빌려서 말씀드리면 솔직히 배고파서 맛있다. 새벽부터 출발하면 끼니 때를 훨씬 지나서 먹기 때문에 웬만하면 다 맛있다"며 "그런데 가끔은 그럼에도 먹기가 좀 그럴 때가 있다. 하지만 자연인 분들이 서운해 하실까봐 맛있게 먹는다. 그런데 그렇게까지 이상하진 않다"고 설명했다.
'먹기 좀 그럴 때' 이승윤이 사용하는 필살기는 바로 마법의 가루 라면스프. 이승윤은 "촬영 때 라면 스프를 가지고 간다. 먹어봤을 때 맛이 묘하면 맛을 내기 위해서 라면 스프를 조금만 넣자고 양해를 구한다. 그래서 라면 스프를 넣고 다시 끓여 먹은 적이 있다"며 "자연인의 음식을 먹기 위해서는 제한이 많다. 웬만한 것들은 거기서 해먹으면 맛있는데 요리 솜씨가 없으신 분들이 계실 때 라면스프를 이용한다. 그런데 요리를 잘 하시는 분들은 정말 맛있게 하신다. 대박 치킨집 사장님 출신도 계셨는데 진짜 맛있었다"고 색다른 경험을 자랑했다.
이승윤과 이혜정은 청취자들에게 '추석 꿀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이혜정은 추석 음식 팁을 묻는 질문에 "우리집에서는 하지 말자. 요리는 조금만 해라"라며 "올해는 진짜 물가도 비싸고, 너무 어렵다. 조금만 해서 시댁과 친정 양쪽에 얻어먹는 것이 좋다"고 팁을 전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은 음식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행여 음식이 남았다면 나물이 제일 걱정이다. 나물은 얼리지도 못하고 비빔밥도 한 두끼다. 배 하나 갈아넣고 도라지 고사리 시금치 넣고 쥬스로 갈아먹는다. 다행히 명절 나물은 나물도 파도 많이 안 넣는다"고 나물 활용법을 공개했다. "혹시 자연인 음식 되는 거 아니냐"는 컬투의 지적에 이혜정은 "제가 미쳤나 하겠지만 삼색나물이 주는 고소한 맛이 있다"고 말했다. 
추석 음식을 먹고 찐 살을 감량하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목표. '헬스보이'와 '헬스걸'을 통해 수많은 개그맨, 개그우먼들의 체중 감량을 책임졌던 이승윤은 "산책하듯이 1시간 정도 걸으면 땀이 나기 시작한다. 뭐 운동이 되겠어 이러시겠지만 권미진 씨 등도 다 걷기로 운동을 시작했다"고 '걷기'를 운동으로 추천했다.
남다른 근육을 자랑하는 이승윤은 "몸을 만드는 게 저는 즐겁다. 제가 진화하는 것 같다. 키는 안 자라도 근육은 자랄 수 있지 않나. 그런 점이 재밌다"며 "요즘 근육을 좀 줄이고 있다. 예전에는 굉장히 무겁게 운동했었는데 요즘은 줄였다"고 말했다. /mar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