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2] 조원우 감독의 신뢰 "그래도 '롯데의 강민호'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10.09 11: 49

강민호의 공수 부진에도 사령탑의 믿음은 두터웠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야구장서 NC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전날(8일) 팽팽한 연장 승부 끝에 2-9로 패한 상황. 롯데로서는 2차전 승리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는 강민호의 모습이 다소 아쉬웠다. 타석에서는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며, 연장 11회 결정적인 포일로 두 점을 헌납했다. 중추를 잡아줘야 할 강민호의 공수 부진은 롯데 완패의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조원우 롯데 감독은 "최준석이 장현식 상대로 좋지 못했다. 타격코치와 이야기한 뒤 박헌도 투입을 고려 중이다. 강민호 역시 타순을 조정할 수도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취재진의 관심 역시 강민호에 쏠렸다. '특별히 메시지를 전달한 게 있냐'는 질문에 조 감독은 "아무리 그래도 '롯데의 강민호'다. 너무 그러지 말아달라"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어 그는 "잘 잤냐고 물었는데 잘 잤다더라"라며 믿음을 애둘러 표현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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