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2] '박헌도 DH' 롯데-'권희동 승격' NC, 2차전 라인업 공개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10.09 13: 06

롯데와 NC가 1차전과 다른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롯데와 NC는 9일 부산 사직야구장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전날(8일) 경기는 연장 11회 접전 끝 NC의 9-2 완승으로 끝났다. 5전3선승제에서 1차전을 선점한 NC는 장현식을 내세워 기세를 잇겠다는 각오다. 롯데는 2차전까지 내줄 경우 벼랑끝으로 몰리기에 역시 설욕을 벼르고 있다.
롯데는 전준우(중견수)-김문호(좌익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1루수)-앤디 번즈(2루수)-박헌도(지명타자)-강민호(포수)-문규현(유격수)-신본기(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1차전 선발 라인업과 대폭 변동됐다.

조원우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최준석 대신 박헌도를 지명타자로 생각 중이다. 아울러, 강민호 역시 타순 조정이 있을 것이다. 3루수로는 황진수 대신 신본기를 낼 생각이다. 아무래도 수비는 (신)본기가 낫다"라고 언급했다. 강민호는 전날 경기서 5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출장했으나 5타수 무안타로 아쉬움을 남겼다. 
최준석은 올 시즌 NC 상대 13경기에서 타율 1할3푼3리, 1홈런, 11삼진으로 부진했다. 특히 이날 선발등판하는 장현식에게는 6타수 무안타로 꽁꽁 묶였다. 박헌도는 전날 1-2로 뒤진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대타로 나와 극적인 동점 솔로포를 때려낸 바 있다.
결국 조원우 감독은 박헌도를 선발 지명타자로 내세우고, 앤디 번즈를 중심 타순으로 끌어올렸다. 또한 강민호를 7번 타순으로 내리며 부담을 덜게 했다. 
NC는 소폭 변동이 있다. 1차전 출장 선수들은 같다. 타순만 바뀌었다. 박민우(2루수)-모창민(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재비어 스크럭스(1루수)-박석민(3루수)-권희동(좌익수)-손시헌(유격수)-김성욱(중견수)-김태군(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 경기와 선수는 같지만 타순의 변동이 생겼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라인업은 그대로인데 타순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 타자들의 타격 연습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고 결국 라인업을 소폭 변동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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