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겸업으로 잘 알려진 일본프로야구의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23)가 시즌 최종전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오타니는 9일 kobo 파크 미야기 구장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시즌 최종전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으나 안타음을 들려주지 못하고 4타수 무안타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 4일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는 완봉역투를 펼쳤지만 타자로는 유종의미를 거두지 못했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은 선 채로 삼진을 당했고 4회 두 번째 타석은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노렸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었지만 슬라이더를 쳐다보다 그대로 삼진으로 뒤돌아섰다.
이로써 오타디는 올해 타자로는 6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푼2리, 16홈런, 31타점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두 번의 부상에 시달리며 5경기 출전에 그쳤고 3승2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한 상태이다.
지난 10월 4일 오릭스와의 마지막 등판에서 2피안타 10탈삼진 완봉승을 낚아내며 위력을 입증했다. 이날은 메이저리그 다수의 구단 스카우트들이 몰려들어 오타니의 완봉쇼를 관람했다. 특히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이 끝나면 오타니를 놓고 쟁탈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LA 다저스 등도 오타니 영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