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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무비] 추석 대목 끝난 극장가, 뭐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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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추석 연휴기간 동안 극장가를 사로잡은 네 편의 영화에 이어 국내외 신작들이 또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올 하반기 ‘살인자의 기억법’ ‘남한산성’ 등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잇따라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에 ‘희생 부활자’(감독 곽경택)의 성적도 좋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2일 개봉하는 ‘희생 부활자’는 박하일 작가의 소설 ‘종료되었습니다’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이다.

사법기관도 처벌하지 못한 살인사건의 피해자들이 몇 년 만에 살아 돌아와 직접 가해자를 처벌한다는 내용을 그린다. 희생부활자(RV:Resurrected Victims)라는 신선한 소재와 살아 돌아온 엄마가 아들을 공격한다는 충격적인 이야기 위에 사건의 진상을 파헤쳐나가는 인물들의 드라마가 촘촘히 더해져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과 몰입감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리들리 스콧이 제작하고, 드니 빌뇌브가 연출한 ‘블레이드 러너2049’는 지난 1982년 개봉한 ‘블레이드 러너’ 이후의 이야기를 다뤘다. 2049년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복제인간을 쫓는 블레이드 러너 K가 자신의 비밀을 풀기 위해 오래 전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를 찾아 나서며 펼쳐지는 액션 영화이다.

라이언 고슬링, 해리슨 포드, 아나 디 아르마스, 실비아 혹스, 자레드 레토 등 할리우드 인기 배우들이 뭉쳐 완벽한 SF 블록버스터의 탄생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북미에서는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오프닝 스코어 31.5 만 달러(3억 6083만원)의 수익을 냈다. 한국에서는 이달 12일 개봉한다.

배우 히스 레저를 좋아하는 영화 팬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아이 앰 히스 레저’(감독 아드리안 부이텐후이스, 데릭 머레이)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돌아왔다. 인기 스타 히스 레저가 청년에서 할리우드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걸어온 여정과 배우로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던 찰나에 비극적으로 끝나버린 인생을 돌아본다.

히스 레저의 꿈과 도전을 통해 빛나는 청춘의 가치를 만날 수 있다. 최고의 자리에서도 안주하지 않고 도전하던 히스 레저의 열정이 도전과 실패를 반복한 우리네 젊은이들에게 다시 한 번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구 선생의 청년 시절을 그린 시대극 ‘대장 김창수’(감독 이원태)도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인 청년 김창수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역사 속 위인의 가장 빛나던 시절이 아닌 위대한 리더로 거듭나기 위해 알을 깨고 나가는 김구의 출발점에서의 모습을 재조명한다.

김창수 역을 맡은 배우 조진웅은 혈기 왕성했던 청년이 진정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 역사 속 한 인물을 연기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의지를 다잡으며 홀린 듯 기에 임했다는 그는 촬영장에서 김창수 그 자체가 됐다는 제작진의 호평을 들었다고 한다. 더불어 송승헌, 정진영, 정만식, 신정근 등 연기로 정평이 난 배우들이 총출동해 스크린을 꽉 채우는 존재감을 발휘한다는 계획이다. 10월 19일 개봉./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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