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생은' 이민기, 정소민에 "시간되시면 결혼할래요?"[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0.10 22: 48

이민기가 정소민에게 결혼을 제안했다.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윤지호(정소민)는 처음 본 남세희(이민기)에게 기습 키스를 했다. 
다음날 지호와 세희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만났고 같은 집에 산다는 것을 알고 경악했다. 두 사람은 집을 소개시켜준 지인을 통해 이름 때문에 성별을 오해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지호는 세희에게 "그때 제가 버스 정류장에서 거기서 키스 한 것, 죄송했습니다. 많이 놀라셨죠"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지호는 바로 집을 나가는 것이 맞지만 갈 데가 없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기다리고 있는 일이 있는데 그것만 해결되면 바로 나가겠다"고 하고 방으로 들어갔다. 
지호는 다시 정신을 차리고 스타작가가 되어서 내집마련을 해야겠다는 결심으로 글쓰기에 집중했다. 집안 구석구석 꼼꼼한 청소도 잊지 않았다.
알고보니, 세희의 집 대출금이 엄청났다. 그래서 세입자와 동거를 통해 월세를 매달 꼭 받아야하는 상황이었다. 
집으로 돌아온 세희는 집이 반짝반짝 윤이 나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지호의 깔끔한 집관리에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다음날 아침 세희는 "정확히 키스는 어떤 이유로 하게 되신겁니까?"라고 물었고 이에 지호는 당황스러워했다.  지호는 "그냥 한번 해보고 싶었다"며 "연애도 키스도 해본적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연애도 시간도 돈도 있어야하는데 그럴 수 있을까 내 인생에 그럴 일이 없을 것 같아서 그럼 그냥 한번 해보자"라고 설명했다. 
세희는 "앞으로 이성관계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요? 그럼 완벽합니다"라고 함께 사는 것으로 계약을 최종 정리했다. 또한 서로의 스타일이 아니라는 것에 더욱 함께 사는데 꺼리낌이 없다며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복병이 등장했다. 세희의 엄마(문희경)가 등장했고 두 사람이 한 집에 사는 것에 놀랐다. 결국 지호가 집을 떠나게 됐다. 지호는 방송국에서 마련해준 작업실에서 지내기 시작했다. 
대학 동기 결혼식에 가게 된 지호는 잘나가는 S대 동기들 사이에서 더욱 의기소침해졌다. 지호가 완성한 극본은 산으로 가고 있었다. 선배 작가가 투입, 막장 코드를 집어 넣고 있었다. 지호는 선배 작가에게 반발하며 "재미없다"며 "내 작품이다. 작품을 하고 말고는 내가 결정한다"며 어렵게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 
세희의 아버지는 결혼하면 집 대출금을 모두 갚아준다고 했다. 비혼주의자인 세희는 엄마의 간곡한 부탁에 소개팅에 나갔지만 지쳐서 돌아왔다. 고양이 밥도 못 챙기고, 분리수거도 되어있지 않은 지저분한 집. 세희는 지호의 빈방을 쳐다봤다. 
작업실에서 자려고 누웠지만 늦은 밤 조감독이 만취한 상태로 찾아와서 낮의 일을 가지고 행패를 부렸다. 지호는 잠옷차림으로 울면서 밖으로 나왔지만 친구에게도, 집에도 연락하지 못했다. 
터널에서 지호는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집도 잘곳도 없는 처절한 자신을 돌아보며 "도대체 얼마를 더가야하는건데"라고 오열했다. 걷다가 세희의 집까지 오게 됐다. 집밖에 세희가 나와 있었고 많이 지쳤던 지호는 세희를 따라 집으로 들어오게 됐다. 
세희는 지호에게 "혹시 시간이 좀 되시면 저랑 결혼하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지호는 "네"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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