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청춘시대2’ 손승원 “에필 딸과 등장, 송지원 장례식 후 상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0.11 13: 30

‘청춘시대2’에서 충격적이었던 건 성추행 사건도 데이트 폭력도 아니었다. 에필로그에서 그려졌듯이 송지원(박은빈 분)이 2025년 죽는다는 것.
JTBC 드라마 ‘청춘시대2’ 에필로그에서 벨에포크 하메(하우스메이트)들의 묘비명과 언제 사망했는지 공개됐는데 2025년에 사망하는 하메가 있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도대체 누가 일찍 죽느냐는 반응을 보이며 추리한 결과 해당 묘비병의 주인은 송지원이었다.
지금으로부터 8년 뒤인 2025년 송지원이 죽는다는 것. 극 중 송지원과 묘한 관계였던 임성민을 연기한 손승원도 충격적이기는 마찬가지였다.

거기다 한 에필로그에서 한 남자가 딸을 데리고 벨에포크에서 나오는 장면이 그려졌다. 아이는 “여기가 엄마가 살던 곳이야?”라고 묻는 장면이었고 한 남자가 대답을 했는데 손승원의 목소리였고 시청자들은 임성민과 송지원의 딸이고 송지원이 죽은 후 임성민이 딸을 데리고 벨에포크를 들린 것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11일 손승원은 OSEN과의 인터뷰에서 “어찌됐든 송지원과 임성민이 결혼하는 건 맞지만 송지원이 먼저 세상을 떠나는 거라 마음이 안 좋았다”며 “딸이 등장하는 에필로그는 사실 내가 출연하는 게 아니었다. 대본에도 ‘한 남자’라고 쓰여 있었다. 그런데 감독이 ‘너가 찍으면 어떻겠니?’라고 했고 출연했다. 그 장면으로 시청자들이 송지원과 임성민이 결혼한 거라고 여지를 남겨주려고 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종방연 때 작가님에게 누구 딸이냐고 물었는데 내 애라고 했다. 나는 모르고 찍었는데 종방연 때 송지원과 임성민의 딸이라는 걸 은빈이와 알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자가 검은색 옷을 입고 있는데 송지원 장례식이 끝난 후 벨에포크에 딸과 들린 거다. 송지원과 임성민이 결혼해서 기쁘긴 한데 송지원이 먼저 떠나는 게 아쉽더라. 짝사랑하다 결혼했는데 홀아비가 됐다”고 설명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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