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3] 3차전 잡은 NC, PO행 '100% 확률' 잡았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0.11 22: 34

NC가 플레이오프에 한 걸음 앞으로 다가섰다. 
NC는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롯데를 13-6으로 제압했다. 멀티홈런을 터뜨린 노진혁을 비롯해 스크럭스·나성범·모창민의 홈런 5방을 앞세워 13득점을 몰아치며 롯데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이로써 NC는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준플레이오프를 리드하게 됐다. 롯데는 4~5차전 모두 이겨야 하는 벼랑 끝 처지에 내몰렸다. 

역대 준플레이오프 확률을 봐도 NC가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5전3선승제 시리즈에서 1승1패로 3차전에 들어선 건 모두 4차례. 여기서 3차전을 승리한 팀이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지난 2005년 한화, 2009년 두산, 2011년 SK, 2016년 LG가 1승1패에서 3차전 승리를 발판삼아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따냈다. 한화만 최종 5차전에서 3승2패로 이겼을 뿐, 나머지 팀들은 모두 4차전에서 3승1패로 준플레이오프를 일찍 끝냈다. 
물론 롯데도 절망할 단계는 아니다. 비록 준플레이오프에선 1승1패에서 3차전 패배팀이 모두 탈락했지만, 플레이오프 5전3선승제 시리즈에선 달랐다. 플레이오프에서 1승1패 상태는 총 13차례 있었는데 3차전 패배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케이스가 7차례로 오히려 탈락한 6차례보다 더 많았다. 
NC가 3차전 승리 기세로 100% 확률을 이어갈지 아니면 롯데가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할지 4차전에 시선이 쏠린다. NC는 최금강, 롯데는 박세웅을 4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예고했다. /waw@osen.co.kr
[사진] 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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