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팀의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우며 홈에서 홈런 파티를 벌였다.
NC는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3-6으로 대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만들었다. 플레이오프 진출까지는 단 1승만 남았다.
이날 NC는 대포 5방으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1회말 재비어 스크럭스가 2사 1루에서 좌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팀에 리드를 안겼다.
3-2로 추격을 당한 3회말에는 2사 2루에서 노진혁이 우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그리고 다시 5-4로 추격을 당한 5회말, 나성범이 좌중월 투런포를 만들어내면서 롯데 마운드를 박살내버렸다. 6회말 터진 모창민의 솔로포는 승리에 쐐기를 박는 자축포였다.
여기에 노진혁은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유영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멀티 홈런의 날이었고 NC의 이날 경기 5번째 홈런포였다.
이날 NC가 터뜨린 5개의 홈런은 팀의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 기록이다. NC는 지난 2016년 잠실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개의 홈런포(테임즈, 박석민, 김성욱)를 때려낸 바 있는데, 이날 팀의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연이은 홈런 파티로 창원 마산구장은 뜨겁게 달아올랐고, 3루와 좌익수 방면에 위치한 롯데 팬들의 함성을 잠재웠다. 앞선 기록은 잠실 원정 경기에서 나온 기록이었기에 이날 나온 홈런 기록을 홈 팬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