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이 섹시, 몰랐지"…문근영·서신애, '국민 여동생'의 반전 (22nd BIFF)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0.13 08: 00

문근영과 서신애가 '국민 여동생'을 벗은 파격 레드카펫 패션으로 부산을 후끈 달궜다.
문근영과 서신애는 12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에 참석해 한층 성숙해진 매력을 뽐냈다. 
문근영과 서신애, 두 사람 모두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통해 사랑받으며 '국민 여동생'이라는 수식어로 사랑받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 여배우들이다. 그랬던 두 사람이 부산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을 통해 파격 변신에 도전했다. 단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문근영과 서신애지만, 부산에서만큼은 달랐다. 안이 훤히 비치는 시스루부터 아슬아슬한 볼륨감이 엿보이는 노출 드레스까지, '국민 여동생들'의 변신에는 한계가 없었다. 

부산영화제를 통해 오랜만에 활동을 재개한 문근영은 건강한 모습으로 오랜만에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급성구획증후군으로 네 차례 수술을 받으며 잠시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던 문근영은 올해 개막작으로 선정된 '유리정원'(신수원 감독)의 주연배우 자격으로 레드카펫에 올랐다. 시크한 블랙 패션으로 레드카펫에 선 문근영은 이너웨어를 노출하는 아슬아슬한 시스루 패션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섹시해진 문근영의 변신은 22돌을 맞은 부산영화제의 출발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서신애의 드레스는 더욱 놀라움을 가져다줬다. 이제는 어엿한 대학생이 됐지만, 아직 앳된 아역배우 이미지가 강한 서신애. 그러나 이날의 레드카펫을 통해 이제는 귀여운 아역의 이미지는 모두 털어낼 것으로 보인다. 가슴이 깊이 파인 순백색의 롱 드레스를 선택한 서신애는 사뭇 성숙한 여인의 매력으로 부산영화제를 찾은 모두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레드카펫에 오른 후 서신애는 하루 종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휩쓸었다. 높은 화제에 서신애는 소속사를 통해 OSEN에 "한 눈에 봐도 너무 예쁜 드레스라서 골랐을 뿐이다. 물론 과감한 부분도 있지만 제가 입었다고 해서 이렇게까지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 얼떨떨하다"고 레드카펫에 오른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귀여움에서 섹시함까지, 성숙한 매력으로 과감히 변신한 국민 여동생들의 도전이 부산영화제의 첫 날을 뜨겁게 달궜다. /mari@osen.co.kr
[사진] 민경훈, 박준형 기자 pho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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