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완벽 며느릿감"..'미우새' 김현주, 섭외 1년 공들인 이유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0.16 09: 22

역시 '탐나는 그녀'였다.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이 섭외에 그토록 공을 들였던 이유를 충분히 알 수 있을 정도로 매력 넘치는 김현주였다. 
김현주는 지난 1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첫 여자 미혼 게스트로 출연해 네 명의 어머니들과 만났다. 미혼인 아들을 둔 네 명의 어머니들은 예상대로 김현주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김건모의 어머니는 자신의 아들을 어필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오랫동안 라디오 DJ와 MC를 맡아왔던 김현주는 안정적으로 진행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VCR을 볼 때마다 완전히 몰입을 해 적극적인 리액션을 보여줬다. 김건모가 기네스북에 도전을 할 때는 꼭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을 하고, 돈스파이크의 거대 고기 요리, 도끼의 럭셔리 하우스를 볼 때는 함께 놀라며 예능적인 재미를 더욱 끌어올려줬다. 

요리 실력도, 알뜰함도 최고였다. 김현주는 여름에 일부러 에어컨을 틀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전기 요금을 아끼는 것도 있겠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마음씨 때문이었다. 하지만 공작용 재료를 사는데는 과감히 투자를 한다고. 평소 손재주 좋기로 유명한 김현주는 뜨개질과 바느질을 직접 하며 커튼과 이불도 만들곤 한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런 김현주의 활약 덕분에 '미운 우리 새끼'는 또 다시 20%가 넘는 시청률을 얻으며 독보적인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9%(닐슨, 전국 기준)를 얻어낸 것. 
곽승영 PD는 최근 OSEN에 "스페셜 MC를 모시게 됐을 때부터 김현주 씨를 섭외하려고 공을 엄청 들였다. 이번에 기회가 잘 맞아서 출연을 하게 됐다"라며 "김현주 씨가 예능 MC와 DJ 경험이 있기 때문에 말씀을 정말 잘하신다. 그리고 어머니들이 가장 탐내하는 며느리감이다. 제가 예상한대로 어머니들이 (김현주 씨를) 너무너무 좋아하셨다"라고 밝힌 바 있다. 
무려 1년 가까이 김현주의 출연을 기다려온 제작진이다. 그리고 단 1회 방송만으로도 제작진이 왜 그토록 김현주에게 러브콜을 보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스페셜 MC였다. 과연 다음 방송에서 김현주가 어머니들과 또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벌써 큰 기대가 앞선다. /parkjy@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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