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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개봉] "'범죄도시'를 넘어라"...오늘 10편 대거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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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오늘(19일) 김구 선생의 젊은 시절을 그린 한국영화 ‘대장 김창수’(감독 이원태)를 포함해 국내외 신작 10편 개봉한다. 이달 초부터 스크린을 꽉 잡고 있는 ‘범죄도시’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장 김창수’는 치기 어린 청년 김창수가 인천의 한 감옥에서 고통 받는 조선인들을 대표해 대장이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장르의 영화이다. 김창수 역을 맡은 배우 조진웅이 고집 세고 혈기 왕성했던 청년이 진정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

가수 보아가 첫 주연으로 나선 영화 ‘가을 우체국’(감독 임왕태)은 서른을 앞둔 여자 수련(보아 분)의 사랑을 그린다. 수련과 결혼하는 것이 인생의 목표인 남자 준(이학주 분)의 첫사랑을 동화 같은 감성을 담은 로맨스로 풀어냈다.

제목에서부터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일본 영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감독 후쿠시 소우타)는 직장을 그만두고 싶은 한 회사원이 옛 친구를 우연히 만나면서 시작되는 인생 스토리를 그린다.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일과 일상이 뒤바뀌어 버린 이 시대 직장인들의 현실과 고민을 솔직하게 그린 영화이다. 특히 20~30대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지지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인이 된 배우 히스 레저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선물 같은 영화가 찾아온다. 바로 다큐멘터리 형식의 ‘아이 앰 히스 레저’(감독 아드리안 부이텐후이스·데릭 머레이)이다. ‘아이 앰 히스 레저’는 영화적 내러티브를 통해 할리우드 최고 배우의 자리에 서기까지 그가 걸어간 여정과 배우로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던 찰나에 비극으로 끝나버린 인생을 돌아본다.

이를 위해 생전 히스 레저와 가까웠던 지인들과 독점 인터뷰를 했고 그에게 영감을 주었던 사람들이자 친한 배우인 제이크 질렌할, 웨스 벤틀리, 에밀 허쉬, 미쉘 윌리엄스, 이안 감독의 이야기를 통해 그의 삶을 조명한다.

세계적으로 ‘천재 감독’이라 불리는 미국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신작 ‘마더!’도 한국 극장에 상륙했다. 시인 남편과 그를 보필하며 사는 젊은 아내의 집에 어느 날 낯선 손님이 찾아오고, 그들의 무례함과 위선으로 집이 점차 망가지면서 고통 겪는 아내의 모습을 담았다. 매 순간 관객들을 놀라게 하는 장면과 역대급 결말은 예상치 못한 곳으로 끌어들인다. 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부분에 초청돼 평단의 호평을 받은 ‘마더!’가 한국 관객들에게는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궁금하다.

스릴러 영화 ‘잇 컴스 앳 나잇’(감독 트레이 에드워드 슐츠)는 의문의 위협적인 존재를 피해 외딴집에 숨어 살던 한 가족이 신원불명의 젊은 부부와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악몽 같은 날들을 담은 미스터리 영화이다.

외부의 위협을 피해 고립된 생활을 하던 폴(조엘 에저튼)의 가족과 그들과 함께 고립되는 삶을 택한 윌(크리스토퍼 애봇)의 가족의 만남은 생존에 대한 불안과 서로를 향한 불신을 불러일으키며 예측 불허한 결말을 향해 달려간다. ‘겟 아웃’, ‘그것’에 이은 ‘잇 컴스 앳 나잇’이 2017년 공포영화의 흥행불패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맷 슈레이더 감독의 ‘스코어:영화 음악의 모든 것’은 음악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한스 짐머, 존 윌리엄스, 하워드 쇼어 등 최고의 음악감독들이 직접 밝히는 전설의 명작을 완성시킨 영화음악의 탄생 과정,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았다.

‘당신과 함께한 순간들’(감독 마이클 알메레이다)은 기억을 잃어가는 80대 여성 마조리가 젊은 시절 남편의 모습으로 복원된 인공지능과의 대화를 통해 지나온 삶과 사랑 그리고 가족과의 소중한 순간을 회고하는 감성 드라마이다.

‘밀그램 프로젝트’ ‘범죄의 제국’ 등의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며 찬사를 이끌어내고 있는 마이클 알메레이다 감독이 퓰리처상 후보로 지목된 조던 해리슨의 연극 ‘마조리 프라임(Marjorie Prime)’을 영화화했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참여해 인간 내면의 강렬한 심리를 정교한 드라마로 완성시켰다.

‘지오스톰’(감독 딘 데블린)은 인간이 기후를 조작하면서 시작된 지구의 대재앙을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에 갖가지 자연재해가 속출하자 이를 예방하기 위해 날씨를 조종하게 되고, 기후를 관리하는 인공위성에 문제가 생기면서 쓰나미, 혹한, 폭염, 토네이도, 용암분출 등 전 세계적인 기상이변이 일어나는 거대한 스케일의 이야기를 다룬다.

일본 만화 영화 ‘노 게임 노 라이프-제로-’(감독 이시즈카 아츠코)는 전쟁 속에서 사람들이 죽어가는 가운데 젊은 리더 리쿠가 인류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다. 어린이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purplish@osen.co.kr

[사진]영화 포스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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