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개봉한 액션 스릴러 '지오스톰'(감독 딘 데블린)의 예매율이 범죄 액션 '범죄도시'(감독 강윤성)을 위협하고 있어 흥행 성적에 관심이 집중된다.
19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범죄도시'가 27.3%를 기록해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오스톰'이 25.2%를 기록하며 2.1%P 차이로 2위로 바짝 따라잡고 있다.
왕건이파 등 실제 범죄조직을 모티프로 삼은 액션 범죄 '범죄도시'는 사건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구성해 형사 액션이라는 장르가 주는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이달 3일 개봉해 어제(18일)까지 406만 2212명을 돌파했다.
'지오스톰'은 인간이 기후를 조작하면서 시작된 지구의 대재앙을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에 갖가지 자연재해가 속출하자 이를 막기 위해 날씨를 조종하고, 기후를 관리하는 인공위성에 문제가 생기면서 쓰나미, 혹한, 폭염, 토네이도, 용암분출 등 전 세계에 기상이변이 일어나는 거대한 스케일의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 '2012'(감독 롤랜드 에머리히·2009), '투모로우'(2004) 이후 8년 여만에 나온 대재앙을 다룬 영화인데, 3D IMAX 버전과 4DX버전으로 개봉하는 만큼 대규모 재난 장면을 스펙터클하게 표현했을 것으로 기대된다./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