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수상한가수' 전상근, '삼천포'의 귀환‥판정단心 홀릭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0.20 06: 49

너목보 출신 당시 ‘삼천포’란 이름으로 눈도장을 찍은 전상근이, 다시 수상한 가수로 돌아왔다.
19일 방송된 tvN 예능 ‘수상한 가수’에서 감성보컬 전상근의 명불허전 무대가 스튜디오를 수놓았다.
이날 첫 번째 수상한 가수로 등장한 ‘빅픽처’는 “평소에 내성적이라 말을 잘 안하는데, 노래를 하면 대화하는 것 같다, 소통하는 노래의 매력에 빠졌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닉네임을 ‘빅픽처’로 한 이유에 대해 “가수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무대를 통해 큰 가수가 되고 싶어 그렇게 지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빅픽처’의 복제가수로 등장한 송재희는, 진짜 가수와 호흡을 맞추며 한동근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해’를 열창했다.
판정단들은 그의 매력에 쉽게 헤어 나오지 못했고, 특히 이석훈은 “정말 좋아하는 보이스다”라면서 “부드러울 땐 부드럽고, 강할 땐 강하다, 정말 노래 잘 하신다”고 극찬했다.
하현우 역시 “추억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묘한 목소리다”면서 “LP에서 들릴 노이즈 소리가 목소리에서 들렸다”며 감동에 헤어나오지 못했고, 여성 판정단들은 일제히 눈물을 훔치면서 “적시고 스며드는 창법을 써서 편하게 들었다”며 놀라움에 말을 잇지 못했다.
하지만 빅픽처는 아쉽게도 콜미의 벽을 넘지 못했고, 이내 ‘빅픽처’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바로 ‘너목보’에서 ‘걱정 말아요 그대’의 곡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활약한 바 있던 삼천포 출신, 전상근으로 드러났다. 이석훈은 “그때 출연했던 모습을 계속 돌려볼 정도로 너무 좋았다”며 그의 무대를 눈 앞에서 본 것에 대해 감격스러워했다.
심지어 허영지는 무대 뒤로 내려가는 그에게 “가지마라”며 쉽게 여운이 가시지 않는 그의 무대를 붙잡고 싶어 했고, 역대급으로 그는 판정단들을 홀릭시켰다.
전상근은 “갈망했던 무대라 감동적이었다, 앞으로도 초심잃지 않고 열심히 할테니 많이 응원해달라”고 전해 이제 시작인, 그의 음악 활동에 대해 팬들에게 역시 뜨거운 관심과 기대감을 안겼다./ssu0818@osen.co.kr
[사진]‘수상한 가수’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