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케이윌X넉살, 발라드·힙합 대표들의 입담 브로맨스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0.20 13: 53

'발라드 왕자' 케이윌과 '힙합 왕자' 넉살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케이윌과 넉살은 20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함께 출연해 지루한 오후를 즐겁게 만드는 재치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1987년생이라는 넉살은 1981년생 케이윌에게 '연세'라는 깍듯한 단어를 써 웃음을 자아냈다. 넉살은 "제가 케이윌 형님 연세를 몰라서 검색해봤다. 다듀 형님들이랑 동갑이더라. 너무 동안이시라서 놀랐다"고 말했고, 넉살의 지나치게 깍듯한 단어 사용에 케이윌은 폭소를 금치 못했다.

넉살은 "제가 어릴 때부터 TV로 보고 알던 형님이었는데 이렇게 보니까 너무 반갑다"고 말했고, 케이윌은 "저도 '쇼미더머니'를 정말 재밌게 봤다. 제가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데 너무 재밌게 보니까 부모님이 '너 나가고 싶지?'라고 물어보신 적이 있다. 제가 15살만 어렸어도 재미로 나갔을텐데"라고 화답했다. 
'쇼미더머니6'를 통해 엄마처럼 조우찬 등 어린 참가자들을 따뜻하게 품어주는 모습으로 '넉엄마' 등의 애칭을 얻으며 사랑받고 있는 넉살은 넉살이라는 예명의 유래는 물론, '넉언니'라는 별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DJ 최화정은 넉살에게 "대체로 ‘쇼미더머니’ 출연자를 보면 강한 캐릭터가 많은데 넉살은 반대인 것 같다”고 말했고, 넉살은 “강한 캐릭터가 많은데 저는 많이 어필하고, 부드러운 스타일이다. 박리다매 스타일”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전했다. 이어 래퍼로 활동하며 '넉살'이라는 예명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넉살은 "영어를 전혀 못해서 가사에도 영어를 단어 수준으로 구사한다. 어차피 못할 바에는 한글로 적자 싶었다. 그래서 다이나믹 듀오 형들의 영향도 많이 받고 그래서 한글로 지었다"며 "‘넉살 좋다’할 때 넉살이다. '넉언니'라는 별명은 제가 머리가 길어서 생겼다"고 말했다. 
최근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발표한 앨범 타이틀곡 '실화'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케이윌은 "노래 제목이 '실화'다. 그런데 노래 제목이라고 생각 못하는 분들이 계셔서 잘못 노렸나 싶기도 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발라드의 왕자'로 매 무대마다 완벽한 라이브 실력을 자랑하는 케이윌은 목 관리 비법 등을 전수하다 가장 자신있는 외모 부분을 묻는 질문에 "당연히 외모"라고 자신감을 드러내 폭소를 전했다. 케이윌의 말에 넉살 역시 "저도 외모다. 저도 외모라고 하고 싶다"라고 말해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청취자들의 연애 고민을 들어주다 자신들의 연애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누나'라는 호칭으로 고민하는 한 여성 청취자들의 고민을 풀어주던 두 사람은 "연상이랑 만나본 경험이 있느냐"는 깜짝 질문을 받았고, 케이윌과 넉살 모두 "만나본 적 있다"고 고백했다. 넉살은 "3살 연상과 만나봤다"고 말했고, 케이윌은 "3살 정도 연상과 만나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mari@osen.co.kr
[사진] '최화정의 파워타임'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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