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한국시리즈 1차전 양 팀 선발라인업이 공개됐다. 양 팀은 '좋을 때'와 큰 차이 없는 타순으로 경기를 준비한다.
정규시즌 1위 KIA와 플레이오프 승리팀 두산은 2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8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 KIA와 3년 연속 진출팀 두산의 맞대결.
KIA는 10월 3일 kt와 정규시즌 최종전 이후 22일 만에 실전을 치른다. 반면, 두산은 NC와 플레이오프 4경기서 역대 포스트시즌 팀 타율 1위(.355)에 오를 만큼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시리즈를 4차전에서 끝내며 사흘의 휴식일도 벌었다.
결국 양 팀은 원점에서 1차전을 준비한다. KIA는 이명기(우익수)-김주찬(1루수)-로저 버나디나(중견수)-최형우(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안치홍(2루수)-이범호(3루수)-김민식(포수)-김선빈(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김기태 KIA 감독은 "이 멤버는 좋을 때 구성이다. 그대로 갔다. 만일 (김)선빈이의 타순을 올리면 누군가 내려가야 했다. 틀을 깨고싶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두산은 민병헌(우익수)-류지혁(유격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양의지(지명타자)-박세혁(포수)-오재원(2루수)-허경민(3루수)을 선발로 내세웠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양의지의 타격은 괜찮다. 하지만 수비는 모르겠다. 1차전은 어려울 것 같다. 김재호도 선발이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양의지는 지명타자 출장. /ing@osen.co.kr
■ KS 1차전 선발 라인업
KIA : 이명기(우익수)-김주찬(1루수)-로저 버나디나(중견수)-최형우(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안치홍(2루수)-이범호(3루수)-김민식(포수)-김선빈(유격수).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
두산 : 민병헌(우익수)-류지혁(유격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양의지(지명타자)-박세혁(포수)-오재원(2루수)-허경민(3루수).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