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희가 ‘엄마’가 됐다. 쉽게 상상이 안가는 모습인데 결혼, 임신 그리고 출산 소식을 알렸다.
비의 소속사 측 한 관계자는 25일 오후 OSEN에 “오늘 김태희가 딸을 출산했다”고 밝혔고 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맙습니다. 예쁜 공주님이에요~세상에 도움이 되는 아이로 잘 키우겠습니다”라고 득녀 소감을 전했다.
5년여 동안 비와 사랑을 이어가다 지난 1월 결혼식을 올린 김태희가 이제 엄마가 됐다.
오정연, 이하늬와 서울대 3대 미녀라고 불리는가 하면 한채아, 이태임, 걸스데이의 유라, 애프터스쿨의 레이나와 함께 울산 5대 미녀로 유명한 김태희는 2000년 CF로 정식 데뷔 후 예쁜 얼굴로 주목받았다.
2003년 ‘천국의 계단’을 통해 자신의 얼굴을 대중에게 알리며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펼쳤다. ‘천국의 계단’으로 주연배우로 우뚝 선 김태희는 ‘구미호 외전’부터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아이리스’, ‘마이 프린세스’ 등에서 로맨스부터 액션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2013년에는 ‘장옥정, 사랑에 살다’로 데뷔 후 처음 사극에 출연하며 새로운 도전을 하기도 했고 2015년에는 ‘용팔이’로 2년여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는데 여전히 미모를 자랑하면서도 특히 ‘김태희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이끌어냈을 정도로 부쩍 향상된 연기력을 펼치며 호평을 받았다.
이뿐 아니라 비와 마찬가지로 ‘나와 스타의 99일’과 ‘중천’을 통해 일본과 중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가던 김태희는 지난 1월 비와의 결혼소식을 전했다. 2013년 1월 1일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하고 지난 1월 19일 결혼식을 올리며 ‘비의 아내’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얻었다.
그리고 김태희는 결혼한 지 9개월여 만에 또 다른 타이틀이 생겼다. 한 아이의 엄마가 된 것. 엄마로서 인생 제 2막을 열었다.
배우, 비의 아내, 그리고 엄마 김태희. 엄마가 된 김태희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