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무려 60일 만에"...'무도', 성화봉송 위해 한 자리에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1.01 14: 58

'무한도전' 멤버들이 평창올림픽 성화 봉송을 위해 60일 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무한도전’ 멤버인 유재석, 박명수, 하하, 정준하, 양세형은 1일 오후 인천대교에서 진행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릴레이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피겨 샛별 유영, 가수 수지 등이 함께 했다.
이날 김연아에 이어 불꽃을 첫 번째로 전달한 성화봉송주자는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미래로 불리는 ‘피겨 샛별’ 유영이다. 그 뒤를 이어 ‘무한도전’ 멤버(유재석·박명수·정준하·하하·양세형), ‘국민 첫사랑’ 수지를 비롯한 다양한 사연을 가진 성화봉송주자들이 각각 약 200m씩을 달렸다.

유재석은 지난 4월 MBC ‘무한도전’에서 성화 봉송 주자를 뽑는 게임의 승리자로 뽑혔던 바. 그가 유영의 성화를 이어 받고, 이후 ‘무한도전’ 멤버들이 모두 릴레이로 성화 봉송에 참여하게 됐다. 멤버들은 성화 봉송과 함께 시민들과의 인터뷰를 하는 시간을 가지고, '무한도전' 촬영도 한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송화봉송에 앞서 취재진 앞에서 밝은 표정으로 재미있는 포즈를 취하기도 하고, 수지와 함께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송화봉송 릴레이를 하며 멤버들은 한마음으로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60일 만의 회동이었다. MBC 총파업에 참여 중인 ‘무한도전’은 지난 달 4일 이후 결방 중이며, 촬영도 따로 하지 않고 있다. 그랬던 ‘무한도전’ 멤버들이 9주 만에 한 자리에 모이자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이날 파업 중임에도 ‘무한도전’의 촬영이 일회성으로 진행돼 애청자들을 더욱 설레게 했다. 평창올림픽을 위해 다양한 특집을 했던 ‘무한도전’은 성화 봉송이라는 빅 이벤트인 만큼 잠시 카메라를 들기로 했다. 
촬영 재개는 아니지만 잠깐이나마 카메라 앞에서 다시 뭉치게 된 ‘무한도전’ 멤버들의 모습은 묘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동시에 9주간 결방된 ‘무한도전’의 빈자리를 실감케 했다. 
결방만 아니었다면 곧 브라운관을 통해 이들의 성화봉송 모습을 볼 수 있었을 터다. 언제 이들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지 기약이 없는 상황. MBC의 내부 사정이 얼른 정리돼 '무한도전'을 볼 수 있기를, 그리고 이들의 성화 봉송 스토리를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yjh030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