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다큐멘터리 '직지코드', 런던이스트아시아영화제 특별상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1.01 12: 50

다큐멘터리 영화 '직지코드'가 제2회 런던이스트아시아영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프랑스 국립도서관 지하에 보관된 우리 문화재 [직지]를 찾아 나서게 되면서 그 동안 몰랐던 숨겨진 역사를 추적해가는 다큐멘터리 '직지코드'는 제2회 런던이스트아시아영화제 특별상을 수상했다.
'직지코드'는 고려시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 '직지'를 둘러싼 역사적 비밀을 밝히기 위해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 유럽 5개국 7개 도시를 종단한 제작진의 다이내믹한 여정과 놀라운 발견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제2회 런던이스트아시아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직지코드'는 총 11개 작품 중 두 개의 작품이 선정되는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의 영예를 안으며 유럽 현지에서도 금속활자의 역사적 비밀과 유럽중심주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헬렌 드윅 심사위원장은 “이 놀라운 다큐멘터리는 유럽중심주의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뿐 아니라 구텐베르크 성경보다 약 80년 앞선 금속활자본 직지와 구텐베르크와의 관련성을 다이내믹하게 풀어내고 있다”라며 특별상 수상의 배경을 밝혔다.
우광훈 감독은 “수많은 훌륭한 극영화 경쟁작들 사이에 우리 영화가 다큐임에도 불구하고 선택된 이유는 직지의 코드인 동서양의 하나 된 화합의 의미와 미래의 방향을 제시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mari@osen.co.kr
[사진] 아우라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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