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차이나] 불법촬영에 옷차림 논란까지...장쯔이 수난시대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11.02 17: 00

중화권 스타 장쯔이가 송혜교 송중기 커플의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장쯔이는 송혜교와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와 오우삼 감독의 ‘태평륜’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친분을 쌓아왔고 그 인연으로 지난달 30일 열린 두 사람의 결혼식까지 오는 의리를 과시했다. 이에 한국은 물론 중국의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오랜 친구의 결혼을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한 장쯔이는 때 아닌 논란에 시달리게 됐다. 결혼식 하객사진이 공개된 후 장쯔이의 옷차림이 화제를 모은 것. 장쯔이가 입은 흰 코트가 문제가 됐다. 한국에서는 흰 웨딩드레스를 입는 신부를 위해 하객은 흰 옷을 입지 않는 관례가 있다. 하지만 장쯔이가 흰 코트를 입고 맨 앞에서 사진을 찍자 시선이 분산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중국 측 언론은 이에 대해 보도하며 “문화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중국에는 이런 관습이 없다. 하지만 국제적인 관례를 잘 알지 못한 탓에 이런 논란이 생긴 것 같다”고 대변했다.
이외에도 장쯔이는 드론으로 두 사람의 결혼식을 불법 생중계 한 매체와 연관이 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또 한 차례 논란이 불거졌다. 송혜교와 송중기의 결혼식을 드론으로 불법 촬영한 매체가 장쯔이의 남편과 관련이 있다는 것.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장쯔이 측은 즉각 남편과 해당 매체와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렇듯 장쯔이는 좋은 마음으로 축하해주기 위해 왔다가 괜한 논란에 휩싸여 그 진심까지 의심받게 됐다. 이로 인해 장쯔이나 그를 초대한 송혜교 역시 민망한 상황에 놓였다.
한편 장쯔이는 두 사람의 결혼식 이후 “혜교 동생은 사랑 속에 결혼식을 올렸고 결혼식은 소박했지만 내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는 소감을 전하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장쯔이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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