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저스티스 리그', 韓 사랑은 '그레잇'·30분 지각은 '스튜핏'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1.05 06: 49

'저스티스 리그'가 특별히 준비한 런던 라이브 인터뷰였지만, 아쉬움만 남겼다.
개봉을 앞둔 영화 '저스티스 리그'는 지난 4일 네이버 V앱을 통해 배우들의 라이브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는 '저스티스 리그'에 모인 DC 히어로들이 총출동해 시작 전부터 관객들의 폭발적인 기대를 모았다. 
배트맨 역의 벤 애플렉부터, 원더 우먼 역의 갤 가돗, 아쿠아맨 역의 제이슨 모모아, 사이보그 역의 레이 피셔, 플래시 역의 에즈라 밀러, 그리고 슈퍼맨 역의 헨리 카빌까지, 한 자리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DC 히어로들이 뭉친 라이브 인터뷰는 팬들에게 있어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다. 

'저스티스 리그' 배우들은 현지 사정으로 당초 방송 시간이었던 8시 15분을 30분 이상 훌쩍 넘긴 시간에 등장했다. 게다가 현재 런던 프리미어를 진행 중인 탓에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배우들은 약 10분 간의 짧은 인터뷰로 아쉬움만을 남겼다. '저스티스 리그'의 매력을 알기에는 너무도 짧았던 인터뷰에 오랜 시간을 기다린 한국 팬들의 원성은 높았다.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국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던 배우들의 노력은 박수칠 만 했다. '저스티스 리그' 예고편에 짧게 등장해 화제가 된 블랙핑크의 '마지막처럼'에 대해서 에즈라 밀러는 "K팝에 관심이 많다. 블랙핑크를 좋아한다"며 블랙핑크의 '마지막처럼'에 맞춰 섹시 댄스를 췄고, 제이슨 모모아 역시 "하와이에 있을 때 한국식 바베큐를 많이 먹었다. 내 능력 역시 엄청나게 많이 먹는 것"이라며 "한식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벤 애플렉 등 배우들은 서로 맡고 싶은 캐릭터를 고르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짧은 인터뷰를 마쳤다. 갤 가돗은 "이 멋진 배우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정말 환상적이었고, 좋은 경험이었다. 분위기도 정말 좋았고, 안전한 분위기에서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팀워크를 자랑했고, 벤 애플렉은 "'저스티스 리그'에는 리더가 없다. 우리는 똑같이 둥근 테이블에 앉는다"고 평등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한편 '저스티스 리그'는 인류의 수호자인 슈퍼맨이 사라진 틈을 노리고 ‘마더박스’를 차지하기 위해 빌런 스테판울프가 악마군단을 이끌고 지구에 오고, 이를 막기 위해 배트맨은 원더 우먼과 아쿠아맨, 사이보그, 플래시를 모아 지구의 운명을 건 전투를 벌이는 내용을 그리는 영화. 북미보다 이틀 빠른 오는 15일 오후 3시 개봉한다./mari@osen.co.kr
[사진] V라이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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