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일기2 종영①] "너무 잘하지 마"..오상진에게 건넨 김소영의 진심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1.05 06: 49

"너무 잘 하려고 하지 마. 그러다 사고 쳐."
'신혼일기2' 오상진의 속내를 꿰뚫어보고 진두지휘하는 김소영. 평소 그 누구보다 오상진을 아끼고 사랑하는 그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예능 '신혼일기2-오상진&김소영 편'(이하 신혼일기2) 마지막회에서는 시골에서 전원 생활을 만끽하는 오상진과 김소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맛있는 저녁을 먹은 오사진은 김소영과 술잔을 기울이다 "내가 앞으로 더 잘할게"라고 다짐했다. 하지만 김소영은 "너무 잘 하려고 하지 마. 그러다 사고 쳐. 내가 누리고 있으니까 할 말은 없는데 너무 잘하려고 노력하는 게 안 좋을 수 있어"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당황은 오상진은 "그래도 그게 내 본 모습이야"라고 설명했고 김소영은 "알고 있어. 하지만 행복해야 하는 거잖아. 평생 해야 하니까"라고 지적해 오상진을 한 번 더 당황시켰다. 이에 오상진은 어린 시절부터 받아온 기대 속에서 완벽하지 않으면 괴로워했던 속내를 털어놨다.
오상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전 어젯밤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제가 한 가정을 이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소영이가 모든 걸 진두지휘하고 있었다"라면서 "소영이는 참 현명한 것 같다. 전 운이 좋다"라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아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이끌어냈다.
이 외에도 이날 함께 운전과 요리를 하거나 두피 마사지를 해주는 등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전원생활 마지막 날을 장식한 오상진 김소영 부부. "완벽하진 않아도 함께 가고 싶다", "지금처럼만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내비친 이들의 앞날에 꽃길만 가득하길 기대해 본다. / nahee@osen.co.kr
[사진] '신혼일기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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