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빅픽처', 이광수의·이광수를 위한 온리원 예능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1.08 18: 40

이광수의, 이광수를 위한, 이광수에 의한 예능 '빅픽처'가 베일을 벗었다. 
8일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빅픽처'에서는 베일을 벗는 장기 프로젝트 '빅픽처'의 실체에 충격을 받는 이광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하와 김종국은 지난 4월 이광수를 몰래 촬영한 버라이어티를 기획하고 촬영했다. 일상에서도 흥 넘치는 이광수의 리얼한 일상을 그대로 담은 것이었다. 그러나 6개월간 방송에 내보내지 못했고, 반년이 지난 11월에서야 공개하게 됐다. 

김종국과 하하 그리고 여운혁 PD가 이광수만을 위해 기획한 '빅픽처’는 뻔한 관찰 예능이 아닌 방송인줄 모르고 생활하는 이광수의 일상을 담은 진짜 관찰 버라이어티였다. 6개월 전 자신이 만취한 모습까지 담은 관찰 카메라를 확인한 이광수는 "와, 이것도 찍었어?"라며 "스태프들의 노력과 기다림을 몰라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너무 놀란 이광수는 "형들이 나를 생각하는 마음도 느껴지고 몰래카메라를 당한 건데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하는 "오늘만 기다리며 27회를 찍었다"고 말했고, 김종국은 "정말 10원도 못 받았다"며 "콜센터에 전화해서 부탁하고 그랬다"고 눈물을 훔쳤다. 
그러나 이내 "솔직하게 얘기해 달라"는 하하의 말에 이광수는 폭주하기 시작했다. 이광수는 "너네를 죽여버리고 싶다"고 폭언을 쏟아내 하하와 김종국을 당황케했다. 하하는 "몰래 카메라가 아니라 관찰 카메라"라고 이광수 달래기에 나섰고. 이광수는 커피를 원샷하며 쓰린 속을 달랬다. 
이광수는 소속사인 킹콩엔터테인먼트의 대표가 자신의 사생활 촬영을 허락했다는 것에 더욱 분노했다. 하하의 말을 들은 이광수는 "나가자마자 대표님이랑 법적으로 싸워서 이길 것"이라고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빅픽처'를 기획하게 한 것은 이광수의 남달리 착하고 고운 심성과, 일상마저도 예능처럼 흥이 넘치는 이광수의 진실된 매력 때문이었다. 이광수는 이날 하하에게 호되게 속은 또다른 에피소드를 공개해 놀라움을 전했다.
이광수는 "두 분이 결혼하기 전이었는데 하하 형이 여자친구를 소개해 준다고 하더라. '이미 얘기는 다 돼 있고, 여자 분이 너한테 호감도 갖고 있다'고 하더라. 뒤늦게 약속 장소에 도착해서 문을 열었는데 하하와 별의 상견례 자리였다"며 "젊은 여자 분이 없었고, 그 분들도 내가 왜 왔는지 모르시더라. 그때 제일 구석에 앉아서 짜장면을 먹었다"고 시트콤 같은 일화를 고백했다. 이에 별은 "상견례 자리까지는 아니었고, 오빠네 어르신들이 다 오신 자리였다. 나도 처음 뵌 자리였다"고 웃었다. 
이광수를 위해 반년을 기다린 '빅픽처'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이어지는 방송에서는 이광수의 일상을 담은 관찰 카메라가 본격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과연 이광수의, 이광수만을 위한, 이광수만에 의한 예능 '빅픽처'는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mari@osen.co.kr
[사진] V라이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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