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잠사' 김원해, 과거 배수지가 구한 형사였다 '반전'[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11.08 23: 01

이상엽이 증거 조작한 사건이 물 위에 떠올랐다.
8일 방송된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는 승원의 친구가 억울하게 죽은 아버지 이야기를 꺼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친구는 아버지가 링거 연쇄 살인 사건의 진범으로 몰려 감옥에서 자살했다고 밝힌다. 친구는 그때 검사가 이유범이었다고 한다.
친구는 아버지가 남긴 유서를 승원에게 전하고, 승원은 재찬에게 전했다. 재찬은 유서를 읽어보며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느낀다.

며칠 뒤 핸드폰을 훔쳐 사례금을 받는 범인이 잡힌다. 범인이 주인에게 연락하자, 주인은 사례금 천만원을 들고 왔다. 그 현장을 경찰이 덮치고, 주인은 경찰이 오자 한강에 핸드폰을 버린다.
범인은 핸드폰을 습득한 뒤 칩을 숨긴 상태, 범인은 그날 당직인 재찬에게 "집에 교통사고 당한 9살 난 딸이 있다"고 봐달라고 한다. 대영은 그 범인을 알아보고 "10년전에도 저런 말을 했다"고 한다. 재찬은 집에 진짜 딸이 있는지 보고 오겠다고 하지만, 대영은 "시간 낭비"라고 비난한다.
재찬은 실제로 범인의 집을 찾아가지만, 딸은 없다. 홍주 역시 검사들이 일상을 취재하다 재찬이 당한 상황을 알고 범인의 동네에 간다. 홍주는 범인의 동네에서 호떡 장사를 하는 아줌마에게 범인이 10년전에 실제로 딸이 있었는데 범인이 감옥에 갇히는 바람에 돌볼 사람이 없는 딸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홍주는 범인에게 속았다고 생각하는 재찬에게 호떡 아줌마 이야기를 전하며 "10년 전에 재찬씨같은 검사만 있었다면 딸은 안 죽었을 것"이라고 위로한다. 재찬은 자신을 위로하는 홍주가 고마워 키스한다.
재찬은 범인에게 집에 찾아갔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범인은 감동하며 "내 말을 믿어준 검사는 처음이다"며 자신이 가지고 있던 칩을 준다. 칩에는 링거 연쇄 살인 사건의 피해자 사진이 있다. 이를 본 담동은 놀라며 유범을 찾아가 "과거에 혹시 증거를 조작했냐"고 한다. 유범은 그때 "계장님도 함께 한 일 아니냐"고 오히려 화를 냈다.
재찬과 홍주는 핸드폰 사례금을 들고 나왔던 남자를 찾아가지만, 이미 그는 죽은 상태. 그때 누군가 밖에서 문을 잠그고 불을 저지른다.
두 사람이 화재로 죽는 꿈을 꿨던 담동은 그들을 구하러 오고, 두 사람은 안으며 오열했다. 담동 역시 홍주와 재찬의 꿈을 꾸는 사람이었고, 그는 과거 홍주가 구해준 뒤로 그런 능력을 갖게 됐다.
/ bonbon@osen.co.kr
[사진] '당신이 잠든 사이에'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